일주일의 절반인 3일을 영주의 땅에서 노역 제공.
나머지 3일은 자기 땅 가꿈.
일요일은 교회 가거나, 집에서 예배 하고 하루 쉼.
소작농은 땅주인에게 받치고 남은 거라도 가져가지만 농노는 땅주인에게 예속된 존재라서 꽁짜로 해줘야 함.
대신 병역은 제공 안하고 안전을 보장 받음.
그래서 농노는 자기 재산이 인정이 되는 것임. 남은 삼일간 자기 땅에서 농사 지어야 먹고 삼 근데 이것도 관례상 20% 영주가 가져감. 또, 십일조라 해서교회에서 또 소출의10%(먼 훗날 나폴레옹이 황제 등극하고 공식적으로 십일조 없앰. 성직자들이 반발했으나, 나폴레옹이 말함.
”이 새끼들아. 빵이 없으면 케잌을 먹... 아니, 십일조가 없으면 신앙심 깊은 이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으로 먹고 살면 돼잖아. 다 싸물어! 황제인 내 말 안 들으면, 주교든, 사제든 다 뒤지는 겨.“)
나폴레옹이 전쟁만 장했다고 괜히 승승장구한게 아님. 민심을 흔들어 자기에게 넘어오게 하는 정치력도 상당했음.
그 뿐만 아닌, 방앗간 세(탈곡 사용룡) 제분소 세(탈곡 한 곡식 갈아야 하니께) 화덕세(빵 만들어야 하니)
중세 사람들이 맷돌 만들 줄 몰라서 안 만든 게 아님. 불법이었음. 그래서 탈곡세만 내고, 그냥 죽써서 먹음. 이러면 제분소와 고용 화덕을 이용 안해도 끼니 때우니께. 밥은 없지만 영양은 좋단께.
“머리 길러도 세금, 수염 길러도 세금, 창문 달아도, 세금, 숲에서 장작 패는 것도 세금, 다리 건너도 세금. 강물 이용해도 세금. 너 왜 결혼 안해?
“가난 해서...”
“ 그래. 그럼 결혼 안했으니, 너도 세금. 넌 왜이리 못생겼어?”
“날때 부터 장애가...“
”혐오감 조성 하여 영민들을 맘을 불편하게 했으니, 너도 세금. 뭐, 자네 집에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겹겹상로구만. 그래, 그렇다면 말이야.. 인두세 두 배. 뭐라고? 샴 쌍둥이라고? 그게 뭔 상관이야. 노 상관! ㅆㅂ야 머리가 2개지, 몸이 2개야? 이거, 이거! 반동분자네. 인두가 뭔지 몰라? 머리 두잖아. 이 무식한 천것아. 이래서 쯔쯔 사람은 배워야 한다니께.”
별의별 창의적인 기타등등의 세금 먹이는 중세의 창조경제.
“뭐 세금 많이 내서 먹을 게 부족하니까, 배고파서 기력이 없다고?”
흐음.
“야, 양귀비 빻아서 조미료로 넣어 먹어. 그럼 아주 개꿀띠야. 배불러지고, 체력도 쌩쌩해지지. 근데, 왜 영주인 나는 왜 안 먹냐고? 위정자가 영민을 위해야 이게, 지도자고 영주지. 자네들이나 많이 드셔서 애향심 발휘하시게. 큰 힘에는 큰 미덕이 따름 난 먹고파도 참아야지.”
이러다가 유럽에 자주 침략하는 마적집단 마자르 족이 어느 날 부터 안 나타남.
웅성웅성.
여기 저기 소문이 퍼지고...
“몽골 애들에게 개발려서 원래 살던 데서 저 멀리로 도망가서 침략 안한거래.”
“아니, 그럼 마자르 족이 원래 살던 곳 빈땅이겠네?”
“그렇겠지.”
“개꿀 띠.”
가즈아~!
가난하고 늘 배고픈 농노들이 동유럽으로 대거 빤스런.
이거 추노질만으로는 해결이 안됨.
“얘들아 내가 잘못했어. 제발 돌아와. 니들 노조라도 만들래? 주 5일 도입한다! 제발,제발 돌아와. 다시 돌아와라. 내, 잘해줄게. 제발, 씨발 제발! 내 이렇게 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흑사병 퍼져서 인구가 팍, 줄음. 그러다 보니 노동력이 더욱 소중해짐.
이때부터 인권 이란 개념이 서서히 싹트고 장원경제가 무너지기 시작함. 체급 작은 영주들이 무너지고 대영주도 헐떡, 헐떡 하니...
돈 잡아먹은 사병들을 유지 하기가 힘듦.
“오잉? 허허허. 용병인데 영주가 해약 해서 백수가 되었다고? 어쩔 수 없군. 에휴. 왕이 왜 왕이겠어. 무지몽매한 백성들을 품어야 왕이지. 좋아 자네를 내 군인으로 고용한다.”
이렇게, 저렇게 상비군의 기초가 형성됨. 이로써. 이래서 봉건제에서 전제왕권으로 무게추가 서서히 기울게 됨.
장원이 무너지니, 이동의 자유가 생기고 서로 간의 교역이 활발해지고 장원으로 묶여 있을 때는 영동네 마을은 약탈자거나 자주 싸우기 바빴는데...
장원이 무너지니, 서로 반목 하지 않고 왕이 병력을 움켜쥐니 보호도 해줄 수 있고 하니, 애국심도 싹트고...
영국과 프랑스는 백년 전쟁으로 국가관이 다른 서유럽 국가들 보다 먼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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