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공모전이 시작했을 때 깜냥도 안 되면서 자극을 좀 받았었고.
그 때부터 틈틈이 쓰기 시작한 글이 있습니다.
(물론 참가는 안 했습니다 ^^; 주제파악이 특기인 놈인지라)
오늘 전체적인 스토리 라인 손보기
+ 그간 정하지 못했던 악역 캐릭터 설정을 대충 하고 났더니.
<남성> 독자가 보기에는 사이다 없이 너무 밋밋하고 지루한 스타일이고.
(소위 말하는 트랜드 요소인 회귀, 환생, 먼치킨, 갑질, 헌터, 기타 등등-
이 중에서 부합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약간 옛 판타지 소설 같은, 일본 소년만화의 왕도 모험 판타지 같은 거랄까요.)
<여성> 독자가 보기에는 로맨스가 턱없이 부족한 이야기.
처음에 이거는 남성 독자들이 보는 게 그나마 받아들이기 쉬운 스타일이지 않을까,
해서 기회가 되면 여기에 올려 보려고 생각했는데.
오늘 내용을 대충 정하고 나니 역시 이 녀석도 저 자신만 신나게 즐기는
소설이 될 것 같다는 예감이 팍팍 듭니다 ㅎㅎ
왜냐면 저는 독자분들이 원하는 대로의 글을 팍팍 써내지는 못할 거거든요.
독자분들을 무시한다는 게 아니라 저의 능력이 부족해서요. ㅠㅠ
역시 소설가란, 아무나 되는 게 아니라는 걸.
그리고 저의 재주가 턱없이 모자라다는 걸 오늘 또 절감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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