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현타가 오네요.
무판을 읽은지 오래되긴 했는데요. 여기 고무림일때부터 많이 읽었죠.
그런데 최근 주류만 살아남고, 양산형이 생산되고, 그리고 그 야산형을 읽고 재미를 느끼는 나.
요새는 재미는 있으나 질려서 좀 양산형은 아닌(예측되지 않은 스토리를 가진) 소설을 좀 읽어왔습니다만,
뭐랄까, 그런 소설은 적고 지쳐가네요.
너무 오랫동안 현판을 읽어왔는 듯합니다.
그리고 웹소설이 하루 1편 혹은 2편을 올리는데, 독자로선 그 한편을 기달려야하니까요. 중독성이 있죠. 오늘 휴재하면 좀 스트레스니까요. 독자는 그 한편을 갈구하게 되고, .. 그래서 싫기도하죠.
뭐에 중독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거든요. 그럼에도 여기에 오래있었던건 책읽는걸 좋아하기 때문이죠. 중독된다고 해도 좋으니까요.
그런데 요새는 현타가 오네요. 거기서 거기인 소설들. 다양하지 않은 소설들.
많이 읽다보니 예측가능한 스토리들. 새로운 소설들도 있지만, 그 소설들에 댓글은 예상하듯이.. 그런 댓글들이..ㅋㅋ
현타오긴 했는데요. 아마 내일도 전 이 사이트에 들어오겠죠. 그런데 왜 이런 글을 싸지르냐면 쓰지 않으면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란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중독된채로 무기력하게 소설을 읽게되는 건 싫으니까요. 일종의 선언이라고 볼 수 있죠.
옆동네 가봐야 거기서 거기고, 일반소설플랫폼이 있다는 소식을 들어서 거기 한번 가볼 예정입니다. 거기도 마찬가지라면 별 수 없겠죠.(어딘지는 묻지 마세요)
변화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미 늦었을 확률이 크겠지만, 변화하지 않는다면 더 늦게 되겠죠. 떠날 지, 남을 지, 떠남을 지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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