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려고 표절하는 거라면,
그건~ 용서가 되는 거예요.
애초에 프레임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익을 위해 아이템을 베끼고 설정과 용어를 차용하고, 팔리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은, 작품을 만드는게 아니라 상품을 만드는 거라고봐요.
부정적인 의미로써가 아니라 그냥 장사꾼인 거예요.
상업작가라는 용어도 있지만 알맹이의 대부분을 옮겨놓은 상태를 상업행위로 보면, 근본적으로 소설작가님 보다는 상인, 혹은 동인작가로 분류해서 보게 되는 거에요.
어떤 자까님은 문학과 장르가 뭐가 다르냐고 큰소리 치며, 장르의 수준을 논할땐 다 같은 글쟁이다는 논리를 펴고, 장르의 수익을 논할땐 구독자수를 들어 문학을 까고, 장르의 작가를 논할땐 소수 유명한 작가를 예로 들어 평균치를 올리고, 자신의 글을 논할땐 동정론을 펼치며 sss~ 나 클리셰를 꺼내놓는거 같아요.
물타기로 좋은 쪽만 내편이라고 소리치며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는 올바른 방법인거예요. sss~가 한국을 대표하거나 교과서에 실리는 일은 아마 영원히 없겠지만, 진짜 소설가들이 쌓아놓은 위광을 빌려서 나는 소설가 라고 주변에 자랑하는 정도는 용서될테니까요.
어쨌든 독자로써는 장르소설을 본격적 상행위로 인지하고 있는거예요.
본격적 상행위. 본격 상행위. 본격. 본.
그렇기 때문에 표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무수한 자까님들이 이렇게 말하기도 했구요. '먹고 살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장르자체가 먹고 살려고 서로 베끼는 글이라고 자까님들이 저렇게 인정한 거에요.
고로 장르는 먹고 살려고 서로 베끼는 글인 거예요.
누구보다 자까님들 스스로 인정한 거니까요.
Sss~ 류의 소설을 1000만명이 봤다고 해도 그게 한국을 대표할일은 없어요. 돈벌려고 서로 베낀 글이니까요. 본격적인 상행위일 뿐이기 때문이에요.
즉 장사꾼들의 상품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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