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송신기.
이 좋은 걸 그동안 왜 몰랐는지ㅎㅎ
신세계를 경험한 뒤 혹시나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서재라고 할 만한 공간이 따로 없어 그동안 집 거실에서 주로 글을 썼습니다.
물론 거실에는 TV도 있고 고양이도 있고...
가족들이 최대한 배려를 해주긴 했지만 주말 저녁이나, 특히 요즘 같은 올림픽 시즌에는 가족들의 TV시청을 막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항상 제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고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글을 썼는데, 며칠 전 우연히 블루투스 송신기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블루투스 기능이 없는 구형TV에 이 블루투스 송신기를 연결하면, TV와 블루투스 이어폰이 서로 연결되어 조용한 거실이 된다는 사실!!!!
즉시 인터넷을 찾아 검색을 해본 뒤 블루투스 송신기를 주문했고 오늘 받았습니다.
거실 TV 음성 출력단자에 두 개의 잭을 연결한 뒤 집에 있던 블루투스 이어폰과 페어링 시도, 그것도 두 대의 이어폰과 동시 연결을 했더니...
ㅎㅎㅎㅎ
신세계가 펼쳐졌습니다.
이어폰을 통해서만 TV음성이 들리고 거실은 절간처럼 조용하더군요^^
TV화면을 통해 나오는 영상과, 이어폰을 통해 들리는 음성 사이에 딜레이도 없고, 이어폰 두 대를 연결했는데도 전혀 잡음없이 TV시청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는 제 귀를 이어폰으로 틀어막을 필요 없이, TV 시청을 원하는 가족들의 귀에 이어폰을 꽂아주면 된다는 뜻이죠.
만세!!!!
그동안 이걸 왜 몰랐는지ㅎㅎㅎ
다른 분들은 이미 다 알고 계셨겠죠?
혹시 또다른 좋은 정보 있으면 정담에 글 올려주십시오.
문명의 혜택을 누리며 사니까 이렇게 좋네요.
귀도 편하고ㅎㅎㅎ
단, 고양이는 아직 거실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저놈은 따뜻해지면 베란다로 쫓아낼 계획이라는....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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