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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
18.01.07 17:52
조회
711

살 맛 나는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임금도 올랐지요.

더구나 일하는 시간도 줄었지요.

오른 돈으로 남은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행복한 고민입니다.


어저께 친구들 모임 있었습니다.

쬐곰한 공장 운영하는(직원은 사장 본인 포함 14명) 친구가

12월부로 3명 내보냈다구, 글구 12월부로 제수씨도 일하러 나온다구 합디다.

(아직 조카들 한테 손갈 일 많을 텐데...)


저렁 관계있는 곳에서도 5명 족쇄를 풀어 줬답니다.

(평소 자신들이 노예라고 하던 애들... 나한테 커피도 잘 타 줬는데...)

남은 5명도 버거워 2명으로 줄일까 고민합디다.

봄되면 부족한 일손은 도급이나 일당으로 때우겠답디다.


살 맛나는 세상으로 변했는데, 우째 전부 엄살들만 늘어 놓는지...


Comment ' 9

  •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07 18:02
    No. 1

    재작년에 인도네시아로 공장 이전한 친구가 모임내내 자랑겸 떠벌이는 소리에 귀가 아팠지만, 그나마 그 친구라도 숨통 트이나 싶어 맘 한켠으론 다행이다 싶었지만, 옆자리의 맘 아파하는 친구 땜에 그냥 '힘 내란' 소리만 하다 왔슴다. 경제가 일케나 안 좋은가...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8.01.07 18:10
    No. 2

    그동안은 큰기업이 작은 기업을 쥐어짜온 기간이 너무 오래 되서 정상이었던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하기 힘든데요.
    그러다 보니 작은 기업은 또 개별 임직원들의 임금을 쥐어짜게 되죠.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개선하기 위해선 과도기가 팔요합니다.

    이런 구조를 그대로 놔두면 점점 더 악화될 뿐 나아지진 않습니다.
    점점 쥐어짜다 보니 중소기업엔 인재가 가지 않으려 하고...

    그러다 보면 더 경쟁력은 떨어지고
    오더를 주지 않으면 힘들어지고.
    해외시장 개척은 남의 일 같고,

    80년대처럼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임근 격차가 20%선 정도로 회복하는것이 필요한데, 그렇게 가려면 여러가지 부딪혀야할 난관들이 있죠. 그 과정이 아마 쉽진 않을 겁니다.

    찬성: 4 | 반대: 6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07 18:31
    No. 3

    이건 울 나라 기업 체질 문제임다.
    1. 연구 개발(차세대 먹거리나 현 제품의 성능 개발 등)에는 1도도 관심 없는(능력 없는?) 기업이다 보니(대기업도 거의 대부분) '임금 따먹기' 놀이만 가능.
    2. 코트라에서 해외시장 개척을 대신해 주려해도 제품이 없음(강소기업이 없음)
    3. 해외 유수한 강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임금이 더 높음.

    찬성: 1 | 반대: 4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8.01.07 18:23
    No. 4

    최저임금 올려 놓으니 봐라. 사람들 짤리고 장사 망하고. 나라 망한다!
    이런 소리 때문에 답답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보니 최저임금이 아니라 노동법부터 보완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해요. 뭐 이제 시작이고 그쪽에서도 파리바게트 문제부터 시작해서 의지가 있긴 해 보이지만요.

    찬성: 9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07 18:38
    No. 5

    예. 내 친구들 회사.
    인건비 따먹는 그런 회사들 다 없어져야 합니다.
    직원 뽑을 때는 뭔 맘이고 이제와선 짜르고.
    그럴려면 해외나가서 갑질하지...
    나처럼 집에서 집사람 벌어다 주는 돈으로 생활하면,
    내 말 동무도 생기고 참 좋을텐데...

    찬성: 1 | 반대: 3

  • 작성자
    Lv.45 무결성천
    작성일
    18.01.07 19:17
    No. 6

    휴무늘어나는게 좋은것만은 아니죠...그만큼 1인 담당업무가 늘어나고 이를 위해서 회사에서는 자발적인 조기출근을 은근히 요구하죠.

    찬성: 2 | 반대: 1

  • 작성자
    Personacon 선술집
    작성일
    18.01.07 19:48
    No. 7

    그 곳 직원입장에서도 좀 생각을 해보시죠. 알바도 아니고 자신이나 가족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할 사람이 최저시급으로 월급 받고 생활한다라?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만 산수 좀 해보세요. 오른 최저시급이라고 해봐야 근로자입장에서는 여전히 충분치 않습니다.
    어지간한 근로자라면 최저시급, 알바시급이라 여기며 거의 신경도 안 썼었죠. 최저시급만큼의 월급만 받고 생활하는 경우는 드물었기에.
    최저시급 오른정도에 직원을 짤라야 할 정도의 공장이라면 애당초 문제가 있는 공장인겁니다.

    찬성: 13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35 일민2
    작성일
    18.01.10 12:18
    No. 8

    신입이 지난 11월 평달에 세금 포함 합계 290만 가져갔답디다.
    신입 월급 오르면 담당이나 주임 월급도 조금씩 오르지요. 기본급 오르면 수당도 따라서 오르고.
    무엇보다도 친구회사내 인건비만 오르나요? 구매하는 자재비도 당근 오르지요.
    최저임금 오르면 다른 사람들 인건비도 덩달아서 얼마씩은 다 올라요. 그럼 물가도 당근 오를꺼구.
    남품단가도 올라야 하는데, 그게 쉬울거면 소기업들이 이렇게 폐업하겠단 야그가 안나오지요.
    결국에는 뒷받침(자본) 있는 소기업만 남고 다 사라지는거지요.
    아니면 대기업이 그 제품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채우겠지요.
    거의 100% 소기업은 인건비 따먹는 수준인데...

    친구는 기술이 있으니, 회사 닫으면 다른 큰 기업의 기술상무나 뭐 들어가겠지요.

    찬성: 1 | 반대: 1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선술집
    작성일
    18.01.10 19:10
    No. 9

    최저시급을 기본급으로 두고 각종 수당을 포함해서 월급을 책정하는 방식의 공장인가보죠? 결국 자기 꼼수에 자기가 넘어간 거 아닙니까? 누구 탓할 이유나 있나요? 대개 이런 방식을 취하는 경우 의무수당이 아니라면 수당에서 빼서 월급을 조절하던데요. 사장이 그 정도로 비양심은 아닌가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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