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현대 배경의 소설 설정

작성자
Lv.51 페어럭키
작성
17.10.13 14:19
조회
420

요즘 현대 배경의 소설들을 잘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소설들 댓글들 중 가끔 보이는 안타까운 말들이 보여서 미력한 의견을 좀 피력해 보려고 합니다. 


 가끔 현대 소설을 보면서 독자가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과 조금 다르게 표현된 소설의 설정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작가 본인께서 직접 현실과 다르게 표현된 설정을 설명하실 때가 있는 것을 종종 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러한 글들을 어차피 픽션이니 무시하고 옳지 않는 설정은 무시하자는 의견을 내시는데요.

 ‘어차피 소설’이니 연연하지 말자는 자세는 저도 틀린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은 판타지 무협 세계관을 사용한게 아니고 독자들이 가지고 있는 상식에 기대어 이야기를 풀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이 의존하는 독자의 상식에 엇나가는 설정이 존재하고, 독자가 거기에 괴리감을 가져서 본인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과연 큰 문제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독자가 의견을 표현을 하는 과정에 배려하는 표현의 정도와 예시를 말하는 디테일의 차이로 인해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그렇다 치더라도 독자들이 알고 있는 상식과 다른 설정에 이견을 표하고 물어보는 것은 오히려 작가님 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독자의 관심이라고 봅니다. 의외로 작가님 본인도 인지하지 못한 크리티컬한 설정이 되어서 소설이 크게 엇나갈 수도 있다고 보니까요.

 

 이상입니다. 적당히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Comment '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7.10.13 16:26
    No. 1

    동감합니다.
    사실 전문적인 이야기나 정말 현대의 공학적, 혹은 수학적이나 화학적인 지식은 소설에 안 나와도 크게 상관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진짜, 정말 어쩔 수 없이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면 굳이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컴퓨터의 내부 구조 - 아키텍쳐, OS의 작동 등을 이해하고 컴퓨터를 쓰는 건 아니니까요.
    괜히 틀린 부분 썼다가 태클 받고, 서로 왈가왈부하다 상처받는 건 독자나 작가나 서로 좋은 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6523 일부 대체역사소설들을 보면... +6 Lv.35 초아재 17.10.13 602
236522 문득 문피아 가입일이 궁금해져서... +11 Lv.24 강난독 17.10.13 530
236521 난생처음으로 둘둘 치킨을... +6 Lv.52 사마택 17.10.13 494
236520 일본 라노벨과 한국 소설계. +3 Lv.78 벤팁 17.10.13 618
» 현대 배경의 소설 설정 +1 Lv.51 페어럭키 17.10.13 421
236518 고등학생이 소재가 되면, +10 Lv.69 고지라가 17.10.13 664
236517 현대물을 쓸거면 사실관계좀 잘 파악하고 썼으면 좋겠네요 +13 Personacon 묘한(妙瀚) 17.10.13 859
236516 음... 좋아해야 되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6 Lv.25 시우(始友) 17.10.12 573
236515 드디어 만렙..! +21 Lv.99 白雨 17.10.12 647
236514 적안왕님의 허리 근육이 퇴화(?)하였습니다. +10 Personacon 적안왕 17.10.12 490
236513 orz... otp기기 분실한 듯 합니다. (찾았어요.) +11 Personacon 적안왕 17.10.12 455
236512 제목과 내용이 매칭이 전혀안되는 소설이 있는데 +21 Lv.78 벤팁 17.10.12 880
236511 옆집동네 정말 좋은 글 발견 +17 Lv.70 innovati.. 17.10.12 1,010
236510 25일 이후 접속이 불가능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9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10.12 728
236509 어느순간 완결된 소설 +8 Lv.60 魔羅 17.10.12 880
236508 요즘 프라, 피규어, 초합금혼 수집에 빠졌네요. +12 Personacon 윈드데빌改 17.10.11 657
236507 혹시 소장하신분이나 그런 사이트를 아시는 분 있나요? +11 Lv.9 백수존자 17.10.11 672
236506 '프로농구의 두산' KGC, 빈자리 구멍은 없다 Personacon 윈드윙 17.10.11 400
236505 왜 신태용인가 +18 Lv.60 카힌 17.10.11 682
236504 소설 이름을 찾습니다. +4 Lv.94 연쇄뒷북마 17.10.11 509
236503 일희일비를 반복하네요. +35 Personacon 적안왕 17.10.11 778
236502 군대 이슈가 커질듯 +21 Lv.98 경천 17.10.11 969
236501 모기가 극성이네요 +5 Lv.88 barbaria.. 17.10.11 476
236500 던전디펜스 5권 읽었습니다! +11 Lv.67 bujoker 17.10.11 611
236499 축구 씁쓸하네요 +3 Lv.75 흔들릴때한잔 17.10.10 568
236498 여러분 담배 피울 때 조심하세요. +8 Lv.6 핫찬 17.10.10 756
236497 기적을 그려라 작가님이 오직 나만이 마스터다 작가님을 ... +16 Lv.38 no현질 17.10.10 1,159
236496 MS word 용 조판 양식은 없을까요? +2 Lv.44 롯옹 17.10.10 493
236495 '꿈속의 괴물' 토니 퍼거슨, 약점은 시간? +2 Personacon 윈드윙 17.10.10 395
236494 카페이용자분꺼 질문이요 +5 Lv.52 사마택 17.10.10 50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