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등학생인데 소설쓰기 위한 세계관을 짜고 있습니다.

관련 책들 보면서 전체적인 세계구성부터 하고 있는데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만드려다보니 정말 세세하네요..

다른 작가님들도 모두 이렇게 세계관짜고 글쓰신다고 생각하니 존경스럽습니다.

[[탈퇴계정]]

세계관보다 캐릭빨이 얼마나 잘 먹히나, 독자 대리만족 얼마나 잘 하나 두 개가 훨씬 더 중요해 보이네요. 솔직히 문피아, 카카페 인기작 중 세계관 잘 짜여졌다, 참신하다 생각되는거 거의 없다고 봐서요.

[베르튜아스]

전 물론 캐릭빨도 중요하지만 세계관도 나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확실히 캐릭빨 좋고 카타르시스 좋은 글이 추천게시판에 올라가고 좋아요도 많이 받고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호평 많이 받긴 한데, 그것만으로 베스트 10안에 들거나 스테디셀러가 되는걸 본적이 거의 없어요...

[베르튜아스]

개인적으로 참신하게 잘 짤 필요는 없는데, 허술하게 짜면 망하는 듯합니다

[念願客]

전독시가 세계관 좋았죠. 그런데 캐릭터빨이 더..ㅋㅋㅋ

[叫月]

요즘에 그런 분들 별로 없습니다. 효율은 물론이고, 리스크에 비하면 메리트조차 없거든요.
특히 인기작품일수록 말이죠. 후우…

현실적으로 젊고 아직 여유가 있는 학생이기에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고교 시절의 하루는, 성인이 되고 나서의 한 달보다도 훨씬 귀중한 나날입니다.

[카힌]

세계관 짜는 연습은 전 해두시는게 좋다고 봅니다.
이게 잘 안보이는거 같아도
다 있어요. 있는 작품이 대박치는 것입니다.

[dlfrrl]

독특한 세계관이 상업적 성공의 필수요인은 아니지만,
독자적인 세계관과 독특한 설정이 버무려졌을 때 명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글 써주십쇼!

[한산이가]

겜 속 전사 같은거 도전해 주세요 ㅋㅋ

[베르튜아스]

독특한 세계관은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그걸 뒷받침할수 있는 필력이 있으면 흥미로운 소재가 되는것이고,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되게 쓰면, 쉽게 읽히는 기존 세계관과 다르게 가독성을 낮출수도 있는거죠

[카힌]

음... 위 댓글들을 보니 세계관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군요.

예를 하나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특정한 중심소재가 세계관에 영향을 끼친다고 가정해 보죠. 그럼 그 것 때문에 발생한 판타지세계의 독특한 문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외에 것은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는 전형적 판타지와 다르지 않아요. 귀족이 있고 영주가 있고 검과 방패를 들고 싸우는 세상.

아예 눈마새와 같이 매우 독창성이 강한 세계관도 있을 수 있겠지만, 굳이 이렇게까지 확대해서 볼 필욘 없습니다.

제가 예를 하나 만들어서 전해드리자면,

그냥 전형적 판타지 세상에 마장기가 출현해서 몇백년간 해먹었으나 마장기의 움직임을 제압하는 역장트랩이 발명된 이후 마장기가 유용성이 크게 줄어들었다....이렇게 설정한다면....마장기로 인해 나라의 전쟁관련 개발 및 보급 비용, 병종구성이 조금 달라질 수 있겠죠. 그리고 코어와 관련된 설정이나 그외 국가간 전쟁양상도 그렇고..대개...마장기 또는 기간트물에 깔려 있는 기존의 설정들이 바로 연상되실 겁니다. 아예 없는 것들이 아니라 기존에 것들을 베이스로 깔고 역장트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전투관련한 상상만 더 붙이면 되겠네요.

이스나 슬레이어즈처럼 아예 창조부터 시작해서 무슨 신이 있고 ..이런거 완벽하게 갖추어야만 한다는 그런 말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계관을 구성하는 몇가지가 조합하여 그 세계관의 특징이 만들어 지는데요. 이 몇가지를 모두 새롭게 하려면 힘들겠지만 하나 혹은 두가지만 바꿔도 .. 적으나 많은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마법을 막아내는 신소재가 개발된 시대. 나머진 전형적 판타지.
오렇게만 해도 재밌는 상상을 많이 만들어 낼 수 있죠.

[밥통]

혹시 애니 슬레이어즈 말씀 하신거면... 그거 처음 만들 당시에 세계관은 극도로 작고 세부 설정이 거의 없이 만들어져서 습작 단편집으로 나왔다가 인기작이 되면서 스토리를 길~~~게 늘려서 만든게 시즌1... 시즌2 부터는 작가의 전작 작품 세계관들을 대입 하면서 점점 완성이 되었습니다....그냥 슬레이어즈 워낙 좋아해서... 애니 슬레이어즈가 아니면 말구요...

[카힌]

애니 슬레이어즈 맞습니다. 세계관이 확장되고 조정이 될 수 있는 문제를 말씀하셨는데요. 그건 어마무시하게 방대한 워크래프트의 세계도 그래요. 시리즈로 이어질 경우 딱 정해져 있고 변함없는 작품은 거의 없습니다.

또한 슬레이어즈 애니메이션의 경우 그 전에 단계는 제가 잘 모르지만, 적어도 최초의 시리즈에서 나온 것들이 비교적 작게 보일 순 있겠습니다만 중심인 로드오브나이트메어가 만든 세상, 그리고 용신과 마왕이 대립하는 구도 그 밑의 신하와 장수들...이런 것들은 첫번째 애니에서도 이미 드러나고 있어서 .. 이 정도면 이미 설정이 기본적인 완결성은 갖췄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심해관광]

세계를 만드는 건 우선 글의 기본 뼈대를 세우고 나서 맞추시는 게 낫죠.
설정은 작가 자신의 한도를 제한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캐릭터가 노는 판을 키울 수도 있겠지만, 설정에 맞추려하게 될 가능성이 높으니싸요.
대충이라도 뼈대를 만들고 첨삭하세요.
설정을 아무리 잘 잡아도 글이 안나가면 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