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0914080403546?rcmd=rn
작은 농장에선
낙과는 거의 퇴비로 만듭니다.
손질하는데 돈이 더 듬.
비슷한 걸 보셨다면
고무다라이에 넣어서 막걸리랑 설탕 넣어서
액비 만드는 걸 보신거에요.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http://v.media.daum.net/v/20170914080403546?rcmd=rn
작은 농장에선
낙과는 거의 퇴비로 만듭니다.
손질하는데 돈이 더 듬.
비슷한 걸 보셨다면
고무다라이에 넣어서 막걸리랑 설탕 넣어서
액비 만드는 걸 보신거에요.
제가 알기로는 낙과를 짜는게 아니고요. 그...뭐라더라 표준어가 떠오르지를 않네요.
기스나거나 파지가 난거. 흠결이 많은 걸 가져다가 즙을 짭니다. 모양이 이상하다거나, 품질이 떨어지는걸로 즙을 짜고요.
낙과도 쓰기는 하는데, 방금 떨어져서 낙과중에 1급이랄까요? 썩지도 않고, 금방 떨어진거라서
짜내도 괜찮은거. 그걸 쓰기는 하는데, 골라야 하니까 인건비도 많이 들어서 쓸려면 쓸 수는 있는데 굳이 안쓰는 걸로 알아요.
땅에 떨어지면 썩기 시작하는데 그부분을 잘라내는 비용조차 상당할 뿐더러 그다지 맛도 없어서, 팔아도 비용이 너무 싸죠.
그러니까 낙과라도 일부분 쓰기는 하지만, 대부분 즙으로 쓰는 것은 1등급. 2등급에서 탈락한 과일을 대부분으로 쓰고, 어차피 1등급, 2등급 딸 때 이것들도 겸사겸사 손질하면 되고, 저 품질이라지만 즙으로 만들면 손색이 없어서 팔리는 걸로 알고요. 낙과는 거의 안쓰는 걸로 알아요.
인터넷에 낙과 흠과 주스용 이따위로 유통되는걸 보면 가관입니다. 그걸 보면 절대 사과주스를 사먹고싶어지지 않죠.
보통 주스용 흠과라 함은 완벽한 상태의 정상사과가 아니라, 바람에 떨어지거나 나뭇가지에 찍혀 사과 전체의 15%이내의 파손이 있어 상품성을 상실한 것들을 말합니다. 보통 농가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하구요.
근데 그러기에 사과값도 올랐고, 사람들이 너무 비싸니까 하품을 돈주고 사먹는 시장이 형성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이제 쓰레기도 돈받고 파는 시대가 온 거죠.
링크의 사진에 보면 갈라진 사과는 상품성이 없습니다. 못먹어요. 주스를 짜도 물이 안나옵니다. 퀘퀘한 냄새만 배죠. 혹시 모르죠, 나무에서 갈라진걸 발견하고 따 내서 절단면을 잘라내고 작업하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라면 갈라진 사과는 다 쓰레깁니다.
찍히고 멍든 사과는 유통기한이 극도로 짧아집니다.
멍들어 물컹한 수준이면 운 좋을때 길게 일주일도 보관 가능하지만, 이미 그 속이 검게 물들어 썩기 시작한 사과는 외부에서 보는 것 이상으로 내부가 썩어들어갑니다.
냉방이 되지 않는 일반택배로는 발송시 찍힘이 도착시 절반이상 썩음이 될 수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그걸 전부다 반품,환불'해 줘도 남기 때문에 돈받고 파는거죠.
주스용이라는것도 마찬가집니다.
아주 소량을, 반값 이하의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서, 문제되는부분을 빚어내고 과육을 갈아내는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나, 그것을 어떻게 믿냐는 문제가 남아있게되죠.
부분적으로 썩은 사과 아까워서 먹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썩음'의 범위는 해석하기 힘듭니다. 심지어 작업자 수작업으로 개인이 해야하는 일인데, 어찌 믿겠습니까...
요즘 사과값이 얼추 사만원대까지 올라가는 판국이라 흠과를 주문하면 절반이상이 썩은 사과로 가득한 경우도 많습니다. 주스용이라고 보내는건 훨씬 심각하죠.
과거엔 농가에 직접 찾아가서 골라담아도 이값은 아니었습니다. 주스용 사과는 당일 선별후 공정에 투입되었구요.
돈이 양심을 앞지른 경우입니다.
손해보기 싫으니 하품도 어떻게든 팔겠다는..
Comment '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