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코 마제스터치2가 나온지 1년 정도 지났을 때 중고로 텐키리스 모델을 구매 했었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최소 5년 이상 지난것 같네요.
청축을 오래 쓰다보니 기계식은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텐키가 없으면 불편을 작업을 하다 보니 최근 한 일년 이상 모셔놓고 있다가 중고로 팔아 버리고 새로 알아보다 보니 이건 마치 신세계더군요.
세상에 그 비싼 체리축을 종류별로 가지고 있다거나
이틀만에 백오십장을 썼다거나 하는 글이 숱한 겁니다.
마제2는 당시 중고가로도 13장이었습니다. 그땐 뭘 믿고 고가 제품을 샀는지..
지금은 마니아가 아닌만큼 실속형으로 사려고 하는데, 제가 생각하는 조건에 맞는 제품이 없네요.
1. 화이트 키캡 베이스 (때탄다고 하는데 키캡놀이 할 때 화이트를 베이스로 할 때 깔끔한 조합이 다수 양산될 수 있어서)
2. 단일 LED - 레인보우 이거 참 괸장히 지저분합니다. 보급형의 대세인건 알겠는데 심하게 단일색 LED가 적네요. 제가 마이너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가 봅니다.
3. 실속형을 원하므로 가격은 5만원 이내.
4. 갈축 또는 적축 - 청축은 진짜 시끄럽습니다. 정말 오래 쓴 입장에서 보면 청축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그런데 출시는 가장 많이 되고 가장 많이 팔립니다. (역시 난 마이너감성) 갈축과 적축, 최근 나온 실버가 마음에 들어 알아보는 중입니다.
요약하면 화이트키캡 + 단일LED+적축(또는 갈축)+마감+AS
이렇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조건에 맞는 제품은 죽어라 찾아도 거의 없네요. 있다 해도 해당 모델 중 화이트가 품절이라던지, 가격이 생각보다 높다던지, 결정적으로 마감과 AS가 좀 심하다는 평이 다수 발견된다던지...어느 한쪽이든 문제가 생기네요. 그럼 고민이 깊어지게 되겠죠?
키캡놀이를 위해 미리 사둔 남자의 색 ‘핑크컬러 키캡’만 놀고 있는 실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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