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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작성자
Lv.6 비난수
작성
06.01.23 00:22
조회
161

방금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영화였군요.

전에 댓글로 말해주신 것처럼

장난식?이기도 하지만.

뭔가 희화적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희담도 그렇고..

그렇다고 희극은 아닐테고..

적절한 단어선택이 어렵네요.

분명히 유쾌하고, 또 주인공의 고민이라던가

탈출에의 모색에 대한 내용도 적고, 진중하게

나오지도 않지만.

너무 가볍게도, 너무 무겁게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는 영화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분명 유태인과 나치, 라는 것은 무겁고 음울한 소재가 아닌가요?

그걸 어둡지 않게, 어딘가에 빛이 보일 수 있게끔

조명한 것은 분명 대단한 것 같네요.

솔직히 첫 부분에서는

이태리어의 다다다다 하고 쏘아붙이는 어조나 발음과

주인공의 유쾌함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었지만,

잘 깔려있는 복선이라던가,,

사건의 연계가 자연스럽고 억지성이 없어

아! 대단하네~ 하고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울만한 장면은 별로 없더군요.

결말 쪽의 모든 부분이 감동적이었지만,

냉소적인 제 눈물샘을 자극하기에는 역시 무리였나봅니다ㅎ

딱 한군데 울었던 데가

마지막 장면, 조슈아가 엄마를 향해 달려가 안겨서

우리가 이겼다! 탱크를 타고 집에 갈꺼야!

라고 말하던 장면, 그장면에서 울어버린ㅜ;

아! 그리고 그 군의관 장교,

수수께끼가 더 먼저다-라는 식으로 얘기한

의도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것이 탈출에 관한

힌트였나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생존에 대한 갈망보다

그것도 아예 모르는 이도 아니었는데

수수께끼에 대한 것을 먼저 살피다니,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하고 싶은 말은 하나군요,ㅋ

인생은 아름다워 - 볼만한 영화입니다^-^ 강추!

함부로 다운받아서 봤다고 한거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ㅎ


Comment ' 13

  • 작성자
    소울[疎鬱]
    작성일
    06.01.23 00:25
    No. 1

    우셨나요? 감수성이 예민하시군요.....끝까지 웃거나 무표정으로 봤는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 비난수
    작성일
    06.01.23 00:29
    No. 2

    아; 애기가 너무 천진하게 웃는데;
    아빠는 죽었잖아요;
    독백처럼 가장 큰 선물이었다-라고 말하는게
    너무 안되보여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ch******..
    작성일
    06.01.23 00:47
    No. 3

    아...이거 비디오로 나오자마자 보고나서 뭉클했어요.
    거의 10번은 다시보고...감동..T_T
    저만의 최고의 영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비난수
    작성일
    06.01.23 00:50
    No. 4

    맞아와 최방?님ㅜ
    진짜 초초초 감동먹었음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불인지심
    작성일
    06.01.23 00:53
    No. 5

    ㅁ저 도 감동 먹었는데
    과연 죽으로 가면서 억지 웃음이라도 지을수 있을지 저는
    두려워요 아버지는 위대하다 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극성무진
    작성일
    06.01.23 02:42
    No. 6
  • 작성자
    Lv.1 적무경
    작성일
    06.01.23 03:30
    No. 7

    ㅠ_ㅠ 많이 울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테사
    작성일
    06.01.23 04:31
    No. 8

    이제야 보다니!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영화를 좋아하는데, "시네마 천국"은 보셨나요? 옛날 영화라 젊은 분들은 안보셨을듯 한데. 한번 보세요.
    전, 웃고 울고 한 영화 였어요. 최악의 상황에서 "인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힘은 아버지의 사랑이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무경
    작성일
    06.01.23 07:10
    No. 9

    시네마 천국!! 감동이죠...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6.01.23 07:50
    No. 10

    전 고전영화 팬입니다. :)
    예전에 엠비씨에서 고전영화 100선이라며 특집을 할때 거의 매일 어머니와 잠을 자지 않고 보곤 했죠. 그 때 인상깊게 본 것은 거의 비디오로 구입을 했습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대부, 닥터지바고, 시네마천국, 사랑은 비를 타고(최고였습니다. 정말 최고의 뮤지컬 영화였죠. 웃음과 감동 그리고 비를 맞으며 부르는 씽잉인더레인의 장면은 지금도 기억 나는군요.), 왕과 나 등등(그외 다수).
    지금도 다시 보면 안구에 습기가 차는 것이 많죠. 특히 사랑은 비를 타고는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도 참 고전 영화의 시츄에이션에 근접해 있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아버지와 같이 보았는데 정말 감동적 이더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다비주
    작성일
    06.01.23 10:12
    No. 11

    전 영화는 옛날이든 최근이든 안 가리고 봅니다...

    시네마 천국도...정말 감동적이죠....가슴아픈 사랑 이야기...

    갑자기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다시 보고 싶은 나는 뭐지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6.01.23 11:27
    No. 12

    전 애수를 4번 보고 4번다 울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피그마리온
    작성일
    06.01.23 11:50
    No. 13

    인생은 아름다워... 정-------말 감동적이었죠.
    옛날에 CGV에 매트릭스였던가.. 보러 갔다 자리없어서 그나마 자리있는 인생은 아름다워를 봤었는데 바로 필이 꽂혀 버렸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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