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보고 왔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괜찮은 영화였군요.
전에 댓글로 말해주신 것처럼
장난식?이기도 하지만.
뭔가 희화적이라고 하기도 뭐하고 희담도 그렇고..
그렇다고 희극은 아닐테고..
적절한 단어선택이 어렵네요.
분명히 유쾌하고, 또 주인공의 고민이라던가
탈출에의 모색에 대한 내용도 적고, 진중하게
나오지도 않지만.
너무 가볍게도, 너무 무겁게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라는 영화의 시너지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분명 유태인과 나치, 라는 것은 무겁고 음울한 소재가 아닌가요?
그걸 어둡지 않게, 어딘가에 빛이 보일 수 있게끔
조명한 것은 분명 대단한 것 같네요.
솔직히 첫 부분에서는
이태리어의 다다다다 하고 쏘아붙이는 어조나 발음과
주인공의 유쾌함이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었지만,
잘 깔려있는 복선이라던가,,
사건의 연계가 자연스럽고 억지성이 없어
아! 대단하네~ 하고 감탄하면서 보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울만한 장면은 별로 없더군요.
결말 쪽의 모든 부분이 감동적이었지만,
냉소적인 제 눈물샘을 자극하기에는 역시 무리였나봅니다ㅎ
딱 한군데 울었던 데가
마지막 장면, 조슈아가 엄마를 향해 달려가 안겨서
우리가 이겼다! 탱크를 타고 집에 갈꺼야!
라고 말하던 장면, 그장면에서 울어버린ㅜ;
아! 그리고 그 군의관 장교,
수수께끼가 더 먼저다-라는 식으로 얘기한
의도가 뭔지 모르겠어요. 그것이 탈출에 관한
힌트였나요? 아닌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의 생존에 대한 갈망보다
그것도 아예 모르는 이도 아니었는데
수수께끼에 대한 것을 먼저 살피다니,
눈살이 찌푸려 지더군요.
뭐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하고 싶은 말은 하나군요,ㅋ
인생은 아름다워 - 볼만한 영화입니다^-^ 강추!
함부로 다운받아서 봤다고 한거 죄송합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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