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은 제가 평가해보자면 한마디로 "싸가지"로
압축됩니다. 처음 만나고 일이주일은 본래 성격은 본의아니게
감추며 나긋나긋하게 나가다가 친해진다 싶으면 말이 툭툭
나가죠. 저도 못느끼는새에 사람을 갈구고 있습니다. 친한 사이일
수록 더 조심해야하는데 오히려 더 싸가지 없게 대하니..
어제도 친한 친구놈과 싸웠습니다. 진짜 성격 좋은놈인데
안그래도 기분 안좋은날 저도 모르게 너무 갈궜나봅니다.
분명히 제가 잘못했는데도 제가 화내고 오히려 사과까지 받아
버렸습니다. 집에와서 머리 쥐어박으며 고민해봤는데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더라구요. 20년 넘게 틀어박힌 싹수가
쉽게 잘라지진 않겠지만 오늘부턴 말할때 꼭 한번씩 속으로
곱씹어본뒤에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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