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틀전이었습니다.
방학을 맞이하사 대구사는 친구가 집엘 내려간다고
짐좀 들어서 서울역까지 바래다 주는데
열차시간이 다됐는데도 안가겠다고 뻐팅기는게
아니겠습니까.
전 가라고 가라고 떠밀었지만 끝까지 반항하더군요-_-ㅋ
그러면서 뽀뽀해주면 가겠다고
훗 그게 어디 말이나 될일입니까.
그 사람많은 한복판에서 제가 미치지 않는이상
가당치도 아니한 일이지요.
10분정도 어르고 달래고 꼬셔서 겨우 차표들고
골문앞가지 전진했습니다.
하지만 골기퍼가 막강하더군요.
더이상 전진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리곤 기습키스-_
민망하고 부끄럽고 당황스럽고-_-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아....
내인새에 이런날이 올줄이야.
그냥 숨기고 살려고 했는데
도저히 양심에 걸려서 여기서 고해라도 해야겠습니다.
그때 서울역에 계셨던 분들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못볼꼴 보여드렸습니다.
다음부턴 마스크라도 쓰고 다니던가 할꼐요.
부디 노여움을 거둬주시길....
Comment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