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우연히 4명의 여자들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되는데 그중 한여자가 5월 20일 결혼예정이고
시아버지되실분 욕설,비하 및 험한이야기를 하는걸
듣게됩니다.그런데 여자들의 대화중 결혼 상대 남자가 32살이며 디아블로3 를 하는 유저라는걸 알게되어
디아3인벤 게시판에 그남자를 찾는 글을
올렸고 현재 유저들이 여기저기 글을 퍼나르고
그글이 항시 상위권에 올라오도록 추천을 엄청해주는중
인것 같습니다. 글쓴이 작성자는 쪽지로 답변주고
받으면서 확인을해주는것같구요. 아래 원본글 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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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이름조차 알지 못합니다.
그런데 꼭 당신이 이글을 읽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요
동생이라 생각하고 말 편하게 할게!
나는 디아블로를 즐기고 있는 40대 평범한 아저씨야
형이 너에 대해서 아는건 니가 32살이고, 아버지 혼자 강원도에서 배추농사를 짓고 있으시고,
디아블로를 하고 있는 5월 20일에 서울에 있는 웨딩홀에서 결혼을 하려고 한다는거야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대리이며, 연봉 3천 초반을 받는다는것도 알게 되었어
오늘 오후 3시에 커피를 마시러 가산 디지털 단지에 있는 스타벅스를 갔다가
너의 예비신부와 친구들 3명의 이야기를 우연히 듣게되었어
너의 신부될 사람의 됨됨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듣게된 너의 신부는 인성이 많이 부족한 친구 같았어
외모는 참 순하고 착할거 같았는데 친구들과의 대화를 들어봤을때는 매칭이 되지 않았던거 같아
나에게 아무런 이득이 되지 않아 그냥 스쳐가도 될일이었지만 글을 쓰게된건
너에 대한 안좋은 이야기보다 너의 아버지에 대한 말때문이야
내가 기억나는대로 정확하게 써보도록 노력해 볼게
" 혼자사는 늙은 촌 사람인데 예단은 그냥 한복이나 하나 사주면 되지 "
" 돈은 쥐뿔도 없는거 같은데, 나중에 죽으면 그 땅팔면 돈좀 되지 않을까? "
" 농사꾼들은 오래 못산다고 하던데, 한번 참고 살아보려고 "
" 그나마 천만다행인게 시어머니는 없어서 시집살이도 안하고 외동이란거야 "
미안하지만 너의 예비신부 입에서 나온 말들이야
충격이 클꺼라 생각해! 그런데 이렇게라도 알게된게 다행이라 생각해줘 좌절하지 말고....
예비신부와 그 친구 무리들은 너의 험담을 한시간 넘게 주고 받으며 안좋게 이야기를 했어!
나는 니가 이 결혼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고 고려해 보기를 바래
결혼생활 이라는건 상대방에 대한 신뢰와 믿음, 그리고 사랑이 있어도 참 어렵고 힘든 과정인데
그런 불순한 생각을 가진 여자와 결혼을 한다는건 니 인생에 많은 고난이 될거라 생각되
너보다 조금더 살았고, 16주년 결혼생활을 해본 선배의 조언이라 생각해줘
꼭..............
" 디아블로를 한다고 하니 파티매칭 때문이라도 인벤을 올꺼라 생각됩니다. "
" 여러분 꼭 이 글을 그 분이 볼수 있게 관련없는 글을 쓰시더라도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시게 되시면, 이글의 이름과 주소좀 첨부해 주세요 . "
걱정하셧던 분에게 인상착의 관련하여 쪽지 보내드렸습니다.
다행이 아니신듯 하네요!
어제 몇번을 고민하고 작성하게 된 글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많은 논란이 될지는 몰랐네요!
아마 많은 분들이 저와같은 마음으로 걱정해 주셔서 그런듯해 마음한편으로는 따듯함을 느끼게 되네요!
정확한 인상착의는 제가 뒷편에 앉아 있던터라 얼굴을 볼수는 없었지만
어깨까지 오는 생머리에 붉은빛 나는 갈색 머리의 여성분이셧습니다.
혹시 이와 관련하여 확인이 필요하신분은 쪽지 부탁드릴게요
오늘은 다행이 많은 분들이 쪽지를 대신 주셔서 찾아와 모든 답글을 읽게 되엇지만,
혼자 이 많은 댓글을 읽기에는 조금 어려운점이 있을듯 합니다.
제가 적은 인상착의와 비슷할경우 쪽지주시면 제가 서울에서 약속을 잡아 확인을 하던지
그게 어려우면 전화상으로라도 확인 할수 있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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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우리 문피아 유저분들중에 해당되는분은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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