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제가 글을 쓰는걸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환상문학과 순수문학의 경계는 무너지는 중이며

순수문학을 고집하는 것은 오만에 지나지 않으니

판타지를 쓴다고 부끄러워하지 말라고요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에서 말했듯이 인간은 스토리를 통해서 권력을 창조하고, 사회를 유지하였던 것처럼

이야기를 지어낸다는 건 하나의 힘이니 작가가 앞으로 창창하고 비전있을 거라고 용기를 주시네요

물론 현실을 직시하고 어떻게 해야할지는 생각해보라고..

단지..아버지.. 누군가가 봐야 된다는 건 함정이죠..

아무도 보지않을 글을 쓰는 저로서 마지막에서 양심에 바늘이 팍팍..

[[탈퇴계정]]

그래도 멋진 말씀을 해주시는군요... 멋진 분이십니다!

[Lee書靈]

ㅎㅎ 감사합니다

[yatom]

아버지... 계신것도 부러운데 멋지시기까지...

[Lee書靈]

아.. 괜히 아버지 얘기를 꺼낸것같네요 ㅠ 죄송합니다

[부정]

저도 주제가 있는 모든 글은 존중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카힌]

글을 쓰시는걸 보고...가 아니고,
'글을 쓰는걸 보시고'라고 제목을 하시는게..

[[탈퇴계정]]

정말 멋진 말씀을 해주셨네요. ^^

[월영신]

멋진 아버지시네요. ㅎㅎ.

[플라워]

멋진 말씀이네요!

[하이텐]

멋진 아버님이네요^^

[산중기인]

특히 장르소설 쪽 환경이 많이 변했다는 걸 알고 계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사고가 열린 분인 건 확실한 것 같군요.^^

[흔들릴때한잔]

헐 완전 멋지시다

[여행하는자]

좋은 글은 좋은 글입니다.
중세 신성문학만 나오다가 로맨스소설이 나오니 천박하다고 했습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ㅇㄷㄴ 글은 좋은 것이며 순수던 판타지던 어이 없는 글은 어이 없는 글이겠지요.

순수문학이라고 해서 고귀하지 않으며 판타지라고 해서 소설의 3요소를 무시한다면 쓰레기지요

[무한사자]

아버님의 식견과 포용이 대단하십니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장르문학의 독자인것이 감출일이 되는 느낌이고 글을쓰는건 더더욱 그런것 같네요.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는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죠.
남에게 읽히지 않는글도 부끄러운 일은 아닙니다. 스스로읽어서 부끄러우면 그게 부끄러운거죠

[박굘]

훌륭한 아버지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