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 단지 내에서
버려진 고양이 한마리를 봤습니다.
데려다 기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부모님이 애완동물을 안 좋아하셔서
우유 가져다주고 수건으로 덮어주는데
우유 먹으면서 경계도 안하고 금새 저한테
애교 부리는게...버려진 지 얼마 안된
고양이 같더군요. 누군진 몰라도 애완동물
버리는 사람 나중에 지 애인한테 그렇게
버림받고 손목이나 그어버려라<===
p.s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복도 안에만 돌아다니는데
오돌돌 떨면서 기침 하길래(고양이가 기침 하는거 처음 봤습니다.)
번쩍 들어서 꼭 안아줬는데 제 품에서 잠들어 버리더군요.
정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녀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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