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이소룡과 발도술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10.28 13:08
조회
1,613

참 지겹게도 우려먹는 주제들이죠.


이소룡이 일세의 풍운아이긴 합니다. 32살까지 살면서 그렇게 파란만장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죠.

아마 그가 더 살았다면 영화배우로서도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또한 많은 무술가들의 스승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이론을 연구하고 자신에게 맞는 장비를 만들어 훈련체계를 갖추는 등 알아볼수록 치열하게 살았죠. 심지어 자신의 무술의 본 바탕이랄 수 있는 영춘권마저 버립니다. 그의 무술의 근간이므로 사라졌다고 말할 순 없어도 불필요하다 싶은 부분은 벗어 제끼고 현대 종합격투기의 한 장을 열어냅니다.  주짓수와 극진가라데도 태동하고 있던 시기에 홍콩에서는 이소룡이 현대 격투기의 한 장을 연 장본인 중 하나였던 것입니다. 대단한 사람이죠.

그런데 이게 좀 과하게 많이 나갑니다. 이 부분은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발도술도 그렇죠.

참 많이 무려먹는 주제로 볼르그 글이나 유튜브 영상 보면 전세계적으로 넘쳐나는 주제중에 하나인데요.

차를 마시다 누군가 시비를 걸 때, 잠을 자다 쳐들어왔을 때 등 온갖 상황에 대비할 때 이 발도술의 매우 유용하죠. 항상 칼을 빼들도 다닐 수 없으니까요.

일본만 그러한가 하면 이 발도술을 가지고 중국무협에서도 많이 다뤘습니다.  쾌검술 하면 발도부터 시작한다고 나오죠.

뭐 아시다시피 이 부분도 굳이 설명은 필요 없을 겁니다. 뭐 당연한 거지만 칼집에 있던 칼이 검을 들고 자세를 갖춘 상태보다 빠를리야....당연히 없는 것이니 말입니다.

일종의 상황대처술? 물론 생사를 가를 수도 있으니 중요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만 역시 이소룡처럼 좀 과하게 나가는...뭔가 좀 대단한게 더 있다는 식으로 말입니다.


20년전에도 이런 문제로 설왕설래 했었는데, 요즘 쑥 한번 둘러 보니 아직도 그대로더군요. 물론 매체는 달라져서 영상으로 사진으로 환상을 더욱 부추키고 있는 것만 다를 뿐...


아 서양에도 있군요. 서부시대 총잡이들...




Comment ' 5

  • 작성자
    Lv.84 시공의틈
    작성일
    16.10.28 13:15
    No. 1

    현실성은 벗어던진
    멋부리기죠 뭐......
    멋부리다가 죽어야 정상이긴 하나, 글에선 주인공 보정이란게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1

  • 작성자
    Lv.99 이통천
    작성일
    16.10.28 13:49
    No. 2

    순간,찰나의 미학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카인
    작성일
    16.10.28 15:29
    No. 3

    개인적으로 발도술은 기습을 할 때와 기습을 당했을 때 이외에는 무용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소룡의 경우는 영화배우로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가진 무술인일 뿐, 본인의 강함을 증명할 만한 어떠한 증거자료도 남아있지 않죠. 실전이든, 공식적인 시합이든.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10.28 20:15
    No. 4

    서양에도 있나요? 그나마 거긴 실제로 총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데이터가 많이 모이기에 유언비어가 돌진 않을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10.28 22:07
    No. 5

    빠르게 뽑아서 쏘는 기술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885 UFC ‘빅유닛’ 임현규, 사이즈에 맞게 싸워라 +4 Personacon 윈드윙 16.11.01 1,033
232884 영화 아마데우스를 봤습니다. +3 Lv.61 사자좌 16.10.31 1,009
232883 빠른 포기! +1 Personacon 르웨느 16.10.31 1,027
232882 KCC 우승도전의 열쇠, 결론은 하승진 +2 Personacon 윈드윙 16.10.31 898
232881 작가의 상상력은 현실을 능가(x), 따라한다. +1 Lv.85 고락JS 16.10.31 1,101
232880 세상이 2주만에 너무 변한듯 뉴스가 적응이 안돼요. +3 Lv.24 약관준수 16.10.31 1,143
232879 소맥 안주로 지코바 치킨을 선택했습니다. +3 Lv.24 약관준수 16.10.31 997
232878 분란 일으켜봅니다. +2 Lv.19 ForDest 16.10.31 1,333
232877 오랫만에 옆동네 같더니..... 이런공모전이라니 ㄷㄷ +12 Lv.83 승천하라 16.10.30 1,767
232876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어서ㅎㅎ +27 Lv.63 샤이나크 16.10.30 1,475
232875 예전에 그린 손그림 만화. +4 Personacon 르웨느 16.10.30 802
232874 애매한 KCC... 리빌딩과 우승도전 사이 +2 Personacon 윈드윙 16.10.29 677
232873 생일입니다! +7 Lv.99 마음속소원 16.10.29 619
232872 예전에 그린 만화. +5 Personacon 르웨느 16.10.29 972
232871 실수를 줄이는 노하우? +6 Lv.60 카힌 16.10.29 1,007
232870 가끔 문피아에서 소설을 보다보면 회귀물을 카운터 치는 ... +1 Lv.59 이름좀늘려 16.10.29 1,173
232869 더로그 후속작 안나오나보네요 +5 Lv.71 gtx460 16.10.29 1,003
232868 아저씨 식당 안타깝네요 +4 Lv.25 상정 16.10.29 1,389
232867 나 혼자만 답답한건 아니겠죠? +4 Lv.60 카힌 16.10.29 1,238
232866 자유연재로 입문 시.. +7 Lv.8 로저킴 16.10.29 1,037
232865 와,, 무료 작품 전멸이네요 이제. +9 Lv.1 [탈퇴계정] 16.10.29 1,607
232864 워... 집들어가고있는데 +2 Lv.76 수란도 16.10.29 925
232863 문피아는 알짜배기입니다. +4 Lv.68 개백수김씨 16.10.28 1,102
232862 제2의 맥도웰 찾은 삼성, 우승후보 급부상 Personacon 윈드윙 16.10.28 1,028
232861 작가 : 플랫폼 정산금 10:0, 가능한 일일까요? +16 Lv.35 이름못정함 16.10.28 1,458
232860 오늘 편의점 아저씨한테 화가 나서 한소리했네요. +16 Lv.61 사자좌 16.10.28 1,470
232859 저도 닥터 스트레인지 보고 왔어요(약 스포?) +7 Lv.32 뒹굴보노 16.10.28 1,248
232858 요즘 글 수준뿐만이 아니라 독자 수준도 나락으로 떨어지... +16 Lv.53 청유請誘 16.10.28 1,630
» 이소룡과 발도술 +5 Lv.60 카힌 16.10.28 1,614
232856 요즘 들어서 가장 공감가는 명언... +12 Lv.31 에이급 16.10.28 1,59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