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인이 넘어야 할 일곱가지 고개 ♥
첫째 고개는
'환상의 고개'로 사귀고부터 2년쯤에
갖가지 어려움을 비몽 사몽간에 웃고 울며 넘는
"눈물고개"
둘째 고개는
'타협의 고개'로 사귄 후 2-3년 동안에
서로에게 드러난 단점들을
타협하는 마음으로 위험한 권태기를 넘는
"진땀나는 고개"
셋째 고개는
'투쟁의 고개'로 사귄 후 3-4년을 만나는 동안
진짜 상대방을 알고 난 다음
피차가 자신과 투쟁하며 상대를 포용하고 현기증 나는
"비몽 고개"
넷째 고개는
'결단의 고개'로 사귄 후 4-6년이 지나면서
상대방의 장,단점을 현실로 인정하고
보조를 맞춰가는 돌고 도는
"헛바퀴 고개"
다섯째 고개는
'따로 고개'로 사귄 후 6-8년 사이에 생기는 병으로
함께 하면서 정신적으로는 남남인 것처럼
따로따로 서로의 삶을 체념하며 넘는
"아리랑 고개"
여섯째 고개는
'통일 고개'로 사귄 후 8-10년이 지나면
과거에 있었던 모든 것을 서로 덮고
새로운 헌신과 책임을 가지고
상대방을 위해 삶을 사는
"내리막 고개"
일곱째 고개는
'자유의 고개'로 사귄 후 10년이 지나면
완숙의 단계로 노력하지 않아도 눈치로 이해하며
행복을 나누는
"천당 고개"
내년이면 10년이 되는데 저와 저의 여자친구는
'천당 고개'를 넘을 수 있을까요..
제 자신이 너무 못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삶이란 너무 고단한 것인가 봅니다..
涵雨夢戀 (함우몽연) .. 비에 젖어 사랑을 꿈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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