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시리즈... 미국식 영웅물의 극치죠. 솔직히 1편에서부터 예전엔 재미있게 보았지만 지금와서보면 영 아니다 싶은 내용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냥 단순한 권선징악의 내용이었죠.
그러나 배트맨 비긴즈는 다릅니다. 감독이 바뀌어서 그런지 내용이 아주 참신하고 재미있습니다. '과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화두에서 시작하는 내용은 브루스 웨인의 과거사와 함께 멋들어진 그림을 만들어냈죠.
원작과는 달리 설정이 좀 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건 역시 현실적인 영웅을 만들기위한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겠죠. 단순무식한 무적 배트맨에서 '악당에게 공포를 주기위해선 쇼와 연기를 할줄아는' 영웅 배트맨이 되는 과정. 매우 재미있습니다!
아직까지 주인공의 스승이나 다를바 없는 사람이 한말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정의의 의미와 인간을 초월하는 힘을 얻게되면 전설이라 불리우는게 된다... 참 멋진 말입니다. 무협에서 영웅을 그리는 작가분들... 배트맨 비긴즈를 보면 영웅이 무엇인지에 대해 나름대로 무언가가 잡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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