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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상고객의 예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9.23 08:42
조회
1,679

추석을 앞두고 바지를 산 사람이

불량이라면서 교환을 요청하길래


안내하기를


“추석연휴가 껴 있어 택배회사들이 바쁜 관계로 회수 및 교환에 평시보다 약간의 시일이 더 소요될 수 있고, 상품 가격이 배송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 반송하시지 않고 저희가 새 상품을 보내드리는 방향으로 처리될 수도 있으니 보다 확실한 것은 추석이 끝나고 연락을 드려 확정된 교환처리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추가로,


“혹시 스마트폰 사용에 능숙하시다면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면, 물건을 받고 확인하고 보내드리는것이 아니라 먼저 발송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시다면 보내주실 수 있으세요”


라고 했더니 가능하다면서 사진을 보내 오더군요.


그런데, 다음날 반품 쪽에서 가격대가 에매해서 상품을 회수해야 겠다고 하니 다시 전화를 드려 선발송해 드릴테니 그 편으로 상품 회수를 해야 한다고 안내드렸는데, 이 사람이 글쎄 바지를 버렸다고 하더군요.


지금까지 물건 팔면서 교환건이 마무리 짓기 전에 버려 버리는 경우는 첨 당했습니다. 변명하기를 사진이 증거로 남아 있으니까 버려도 되는것 아니냐고 하더군요.


아니 고객 편의를 위해 선발송을 해주기 위한 안내를 버려도 된다는 식으로 해석하고 불량을 갖고 있을 이유가 뭐냐고 엄청 화를 내더군요.  그러면서 각오하라면서 네이버와 오픈마켓에 모두 항의하고, 가만 놔두지 않겠다고 협박까지.....ㅠㅠ

걍 제가 물건 값 감수하고 새로 보내주고 끝냈지만...ㅠㅠ. 진짜...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ALLA
    작성일
    16.09.23 09:21
    No. 1

    뭐 버렸겠습니까...ㅜㅜ 가지고 있겠지요.
    두벌 챙기고 싶다는 마음이 보입니다.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9.23 09:29
    No. 2

    저도 서비스업 하면서 인간에 대한 불신이 생겼죠.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묘한(妙瀚)
    작성일
    16.09.23 09:40
    No. 3

    가장 흔한 진상이 옷 사고 그거 입고 모임 나갔다가 며칠 후 반납하는 사람들이라더군요
    환불해달라고 보낸 옷에 음식자국 묻어있다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70 projecto..
    작성일
    16.09.23 12:38
    No. 4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말린콩
    작성일
    16.09.23 13:25
    No. 5

    대체로 판을 깨는 사람이 유리한게 현실이더라구요.
    .
    법을 잘 이용할 줄 알아 법적 분쟁까지 끌고 가버리는게 확실한 방법이긴한데. 분쟁발생 비용이 너무 크니까 똥 밟았다고 생각하셔야 할 듯하네요.
    .
    문제는 저렇게 판 깨는 사람은 이것-깽판 비용보다 분쟁비용이 훨씬 높다는 것-을 너무 잘 이용한다는게 아닐까 싶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탈퇴계정]
    작성일
    16.09.23 13:45
    No. 6

    15일 환불기간을 악용해서, 입어보고 활동 다 한뒤에 반품하는 반품족이 늘고 있죠.
    심지어 상품훼손해 놓고 변상안해주는 반품족도 늘어 나고 있죠.

    법이 '제대로 환불안해주는 업체'를 잡으려 환불조건을 걸은것이지, 얌체족을 만들려고 환불조항를 만든게 아닌데 말이죠.

    심지어 환불조건을 고지하지 않고 무조건 고객의 과실이라고 우기는 업체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에 답답하죠.

    [닭이 먼져냐? 계란이 먼저냐?]의 현실 버전 [진상고객이 우선이냐? 환불안해주는 악덕업체 처리가 우선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6.09.23 14:29
    No. 7

    속상하시겠네요. 불량품이라도 당연히 반품해야죠.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99 철인
    작성일
    16.09.23 16:34
    No. 8

    이마트에서 이런 경우를 봤읍니다. 나이키 신발을 사서 6일 정도 신고(흙범벅) 도저히 작아서 못 신겠다고 환불 해달라고 하더군요. 점주 되는 분이랑 한참 실랑이 하는 것을 구경하다가 나중에 보니 이마트 고객 센타에서 난리 피우고 있더라구요.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23 17:34
    No. 9

    미치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9.23 20:32
    No. 10

    주유하고나서 돈없다고 돈없는만큼 빼라고 소리치던 사람도 있었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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