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를 사용하지 않아도 미지근한 냉수 샤워에
가스요금 절약의 기쁨?을 저절로 느끼는 요즘
난방을 하지 않아도 절로 몸이 뜨거워지는 기적을 경험케 하는
기사 한 부분을 소개드립니다.
한전의 사실상 대변인이자, 지휘부인 산자부에서
주장하는 것중에 한국 가정요 전기요금은 다른나라 - 오이시디 회원국 -
에 비해서 비싸지 않고 오히려 싼 편이다란 것이죠. 61% 수준 정도란 건데,
사실이면 우리나라 소득 감안해도 비싼 편은 아니죠. 절반 좀 넘는 수준이니까요.
근데 이게 계산법이 어떻게 되냐면
한국 총가정 전력요금을 가정 수로 나눈 거랍니다.
그러니까 한국 사람들이 가정에서 사용한 전기의 댓가로 내는 돈이
오이시디 다른 국가들에 비하면 절반이 좀 넘는다는 건데,
이것만 보면 아, 정부 말이 맞구나 하겠지만,
함정이 있네요.
이건 kwh당 요금이 아니란 거죠.
함정이 뭐냐면 우리나라 가정용 전기의 사용량 자체가 다른 오이시디 국가들에 비해
작다는 것을
무시하고 건너뛴 계산법이란 겁니다.
햄버거를 천원에 하나 먹는 사람과 천원가격에 두 개 먹는 사람이 있다면,
둘이 먹은 햄버거 값은 똑같습니다. 네 똑같죠.
그러나 햄버거 하나당 가격을 비교하면 분명히 다르죠.
기사를 보는 순간 머리를 탁 쳤습니다.
이 **들, 이렇게 영리할 수가, 인기 좋은 부서의 공무원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통계란 이렇게 가지고 노는 거구나.
정말 눈 부릅뜨고, 세상을 바라보질 않는다면
진짜 멍청한 개 돼지로 취급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순간 머리를 탁 스쳐가더군요.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