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오랜만에(?) 모였다.
우리는 할짓이 없었다 -_-;
그때 내가 제안했다.
나 : 헤이헤이 친구 나 할말있어!
친구들 : 먼데 이 적막하고 무료하고 엿같은 상황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뭐든지 말만해!
나 : 귀엽고 상콤한 베히베들아 우리함께 행맨을 하자꾸나.
친구들 : 웃기고있네 -_-; 니가 애냐?
나 : 얘네들이 뭘 모르네. 누가 그냥 하쟤? 돈걸고 하잔말이얌 -_-;
친구들 : 정말 재밌어 -_-?
나 : 베히베~ 오브코스!
당시 나까지 합쳐서 총 8명.
게임방식은,
출제자가 낸 문제를 못맞출경우 우리는 백원씩 출제자에게 낸다.
출제자가 낸 문제를 맞출경우 출제자는 우리에게 백원씩 돌린다.
단, 문제출제는 돌아가며 한번씩.
이 도박은 한판당 700원이란 소설책한권을 빌릴 수 있는 거금이 걸린 큰 도박이었따 -_-;
난 이 도박에서... 도합 3700원이란 쾌거를 이루어냈다 -_-;;
내가 가장 많이 땄다 푸하핫.
대략 30판 가까이 했을것이다 -_-;
물론 나같이 돈따간넘들만 재미보고 못딴넘들은 머같았겠지만...크..
못딴녀석들은 너무나도 순진했기 때문에 못따간 것일거다... 순수한넘들...
난 어떻게 했냐고 -_-?
물론, 예를들어서..
내가 생각했던 단어는 WIN
_ _ _
세글자
가운데 글자인 i와 n에 도달하기 까지는 너무나도 많은 희생이 필요하다 -_-;
i와 n에 도달하면 대략 맞출 기회가 2~3번밖에 남지않는다.
이때 인간들은 외친다.
win이라고... 정답이지만 나는 살포시 즐을 때려주는거야 -_-;
다시 외친다.. pin... 또 즐을 때려준다...
또다시 외친다... fin... 인간들 집요하다 -_-;;; 또 즐을 때려준다...
그리고 나는... 승리한다...
답은 bin이다 -_-;
그리고 백원씩 받아낸다...
행맨은 이렇게 하는거야 -_-;;
친구들아 미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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