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이 흥미로운 케이스에는 몇가지가 있죠.
주로 연재 초기에 독자 규모가 작을 때 작가가 소통을 잘해서 분위기도 좋고 훈훈한 경우가 있기도 하고,
작가가 약을 종류별로 성실하게 빨아서 본편보다 오히려 답댓글에서 필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어쩔때는 설정오류 논쟁으로 대학원 강의실마냥 토론의 장이 펼쳐지는 경우도 있고,
사람들끼리 시비가 붙어서 키워를 벌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싸움구경하는 경우도 왕왕 있습니다.
오늘도 모 작품 연재란을 들어가면서 오늘은 무슨 글이 올라왔을까보다 무슨 댓글이 달렸을까 기대하게 되네요.
사람들이 싸우고 있는 원인에서 스스로를 감정적으로 분리해낼 수만 있다면 싸움구경은 참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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