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가 일본이라는 이유로 태백산 국립공원에 있는 수령 50년 이상의 '낙엽송(일본 잎갈나무)' 거목 50만 그루를 1년에 10만 그루씩 5년간에 걸쳐 벌목하겠답니다.
이 낙엽송들은 태백산 국립공원 면적 70.1㎢ 중 8.2㎢ 로 11.7% 의 넓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826011010
낙엽송은 한국 원산의 종도 있습니다. 단, 북한에서도 최북단 이상의 추운 곳에서만 자랍니다. 한국에서는 일부 수목원에만 몇그루 있습니다.
이 낙엽송들은 60, 70년대 민둥산 '녹화사업' 할 때 심어진 것입니다. 성장이 빠르고 곧게 자라는 나무라 심은 것입니다.
지난 50여년간 그 혜택을 누려놓고 이제 와 민족의 영산(靈山)에 일본이 원산지인 나무가 왠말이냐며 잘라버리겠답니다.
나무가 아닌 임진왜란시 항왜(降倭)라도 50년간 부려먹었으면 이러지는 못합니다.
1년에 10만 그루씩 50만 그루를 잘라내고 운반하기 위한 인력 장비를 위하여 태백산에 얼마만큼의 길을 내야 할까요.
그리고, 이 낙엽송들은 일본의 한국 침략과 관련된 아무런 역사적 사실이 없습니다. 무슨 일본 총독이 기념식수한 것이라던가 하는.
원산지가 일본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수령이 50년이 넘는 나무들을 50만 그루나 잘라낸다는 것을 일본의 평범한 사람들이 듣는다면 한국 한국인에 대하여 뭐라 생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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