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모임에 드레스 코드 빨강이라는 단서가 붙자 모두들 얼떨떨해하는 분위기... 결국 제안자가 설명을 올렸다. 다음은 그 설명과 댓글들...
제목 [연말파티] 드레스코드 '빨강'에 두려움을 갖지 맙시다!
하핫, 안녕하세요∼ 기획분과 날라리 회원 김**입니다.
이번 드레스코드를 제안한 사람으로서... 이렇게들 당황스러워 하시니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군요.
원래는 Urban sexy casual 이나 Mix match 뭐 이런거 하려고 했는데 이러면 진짜 아무도 파티에 안올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라..(저만해도 당장 난감하다지요...)
그래서 선택하게된게 색깔입니다. 연말이고 크리스마스고 하니 빨강이 제격이지요.
빨강이라고 무조건 새빨간 옷을 입고오거나 대단하게 차려입고 와야하는게 아니니 두려움을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조오기 회장님 글처럼 하다못해 가슴팍에 빨간색 볼펜 하나 꽂고 와도 인정입니다. 만약 파티장에 다 왔는데 하나도 빨강색이 없다! 그렇다면 근처 꽃집에 가서 빨간 장미꽃을 하나 사서 가슴에 꽂고 와도 되겠죠?(오호∼ 진정한 파티룩이지요∼) 빨강이 있긴 한데 도저히 민망해서 입진 못하겠다, 그렇다면 속옷에라도 살짝쿵 입고 오셔도 되구요. 여자분이라면 빨간 머리띠, 빨간 립스틱도 되겠고. 남자분이라면 빨간색 립스틱 키스마크도(...으흐흐...입구에서 찍어드리겠습니다...).....
그냥 아주 작은, 빨간색만 옷차림에 포함되어있다면 그것으로 파티 복장은 완성인겁니다. 빨간 무늬가 아주 작게 들어가는 것도 입장할때 보이기만 한다면 된다는거지요.
너무 걱정 마시고, 두려움 갖지 말고, 연말이니 기분 좋게 입고 오세요. 혹시 아나요? 잘 입고 왔다고 상이라도 줄지...?
이** (2004-12-08 19:39:05)
여자지만 키스마크 부탁해요 //_//; 도대체 빨간색은 볼펜하나 없네요;;; 사야지;;
박*열 (2004-12-08 20:04:45)
새빨간 거짓말 하나 준비해 가는 건 안 되나요?
김** (2004-12-08 20:35:00)
거짓말은... 새빨갛다는것만 증명하신다면야...
장** (2004-12-08 23:38:58)
전 여아친구들에게 메세지 돌렸어요..
혹시 빨간색 목도리 같은거 있으면 빌려달라구요.. ㅜ.ㅠ
키스마크 해달라면.. 맞아 죽지 싶네요...
오** (2004-12-09 00:21:51)
여자 회원분들은 원하시면 제가 키스마크 찍어드립니다. +_+
캬캬캬
빨간 속옷 구해보는중 -_-
황** (2004-12-09 08:17:57)
빨간... 마우스 들고갈... 껄껄껄;;
유** (2004-12-09 13:33:05)
약간의 알콜 섭취 후 얼굴에 홍조를 띄고 들어가는건 어떠실지... ^^;;;
김*훈 1 (2004-12-09 15:24:59)
우리집에는 빨간게 걸레밖에 없는댕.... 그거라두 가지고 가야하나????
김*욱 (2004-12-09 23:34:38)
역시 전봇대랑 한판 뜨고 가는게... -_-;;;
조** (2004-12-10 00:11:55)
대판 싸우고 오셔도... ㅎㅎ
문** (2004-12-10 13:37:24)
드레스코드란 말 자체가 두렵네요.
양** (2004-12-10 17:31:00)
=_=;; 드레스 코드는 되어있지만,,
시험기간의 압박.. 제길...
전** (2004-12-10 22:08:02)
열정적인 붉은 심장은 어떨런지..
보여드릴 방법이 없으니 원..
최** (2004-12-11 12:26:18)
색맹은요?
김*기 (2004-12-11 13:46:38)
입구에서 자해 합니다...빨간피가...;;;
농담:)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