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의 뱃속에 아이가 없는데도 제왕 절개 수술을 한 의료 사고가 발생해 영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달 아일랜드 남동부 렌스터주(州)의 킬케니市에 있는 성누가 병원에서 일어났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산모는 자연 분만을 통해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쌍둥이를 임신한 것으로 진단을 받았던 산모가 두 번째 아이를 낳지 못하자, 의사와 산모는 모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의사는 응급 제왕 절개 수술을 결정했다. 그러나 뱃속에는 아이가 없었다.
임신 기간 동안 쌍둥이를 가졌다는 말을 의사에게서 들었던 부부는 당혹감을 넘어 충격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언론에 따르면 의사들도 이번 의료 사고는 도저히 설명하기 힘들다고 평하고 있다. 독립적 조사 기구에서 사고의 원인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한다.
팝뉴스 이고원 기자
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4-12-14§ion_id=000&office_id=105&article_id=0000001031&seq=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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