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묵비권

작성자
Lv.36 태윤(泰潤)
작성
04.11.27 23:51
조회
320

이곳은 어느 경찰청 취조실...낡은 백열전등 하나만 새하얀 빛을 뿜어내면서 음침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그 안에서 철제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는 한 사나이,,,

그런 정적이 감도는 가운데 갑자기 문쪽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발로 차며 권태기 가득한 낯빛을 띄운 사나이가 가죽 점퍼를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점퍼 : "야! 오늘 날도 피곤한데 빨리 빨리 끝내자!"

그러자 의자에 앉아있던 그 사람이 얼굴 가득히 비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해볼테면 해보라는 태도,,,

그 태도 때문인지 금방 들어온 사람의 마빡에 핏줄이 돋아났다. 그러나 억지로 참은 것일까? 입술을 실룩이면서 한쪽 발을 책상 앞에 딱 걸치고서 한마디를 하는데,,,

점퍼 : "이..씨...아,,,으,,,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 되니까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만 말해!!!"

그러나 이런 그의 태도에도 의자에 앉은 용의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화가난 그 점퍼!

점퍼 : "이 자식이! 지금 묵비권 행사하냐? 아씨! 나 너 같은 놈 많이 봤거든? 좋은 말 할 때 그냥 불어라~!"

그래도 얼굴 가득 비웃음이 가득한 얼굴로 이죽거리자 열받은 점퍼!

점퍼 : "이 자식이 죽으려고 한장했나?!"

멱살을 잡고 뒤흔들면서 한대 팰 기세자 그제서야

용의자 : "아~사람치겠네? 어디 한번 쳐 보슈! 난 어디까지나 묵비권 행사할 권리가 있걸랑~ 그리고 이러지 말고 변호사나 불러! 변호사 아니면 상대 안해!"

그러자 더 열받은 점퍼,,,얼굴이 시뻘개지는데,,그걸 즐기는 것인지 용의자 한마디 하는데!

점퍼 : "어이구 이거봐라 얼마나 힘이 세면 옷깃에 스쳤는데 입술에서 피가나네? 이거 밥줄 놓고 싶은가 보네~ 변호사 오면 각오 하라구~"

그런데 문에서 갑자기 두사람이 들어왔다. 그런데 안에 두사람이 있는 줄을 모르는지 자기들 끼리 얘기를 하며서 들어왔다.

형사 1 : "어이~ 홍형사 오늘 빨리 끝내자구! 피곤해 죽겠어~아! 그 빳다 천좀 더 감으라니까! 흔적 남으면 안돼!"

그런데 안에 있던 점퍼를 보고는 갑자기 안색이 바뀌는 두 사람. 들고 있던 길쭉한 것을 뒤로 숨기고 점퍼에게 아는 척을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졸도하는 용의자!

형사 2 : "아이구 벌써 오셨네요? 아! 자네도 인사 했지? 지금 자네 앞에 있는 분이 자네 국선 변호사라네~"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7389 유조아에서 볼만한 책 찾는법 Lv.1 희안 04.12.01 534
27388 [아침편지] 내 허락없이 아프지마 +1 Lv.14 벽암 04.12.01 172
27387 제아이콘어때요??ㅡ.ㅡ;; +5 Lv.1 사생취의 04.12.01 185
27386 얼라를 위해... +7 Lv.17 紅淚 04.12.01 231
27385 요즘 자주 올라오는 중국 비난글에 대하여... +11 Lv.1 LiMe 04.11.30 507
27384 크흠... 미.사 짱입니다요.. +6 Lv.9 초보무협광 04.11.30 553
27383 고3분들을 위한 =_= 종로 배치표입니다 ~^^ 정보는 나눠... +6 Lv.64 김민혁 04.11.30 257
27382 ㅉㅉ 중꿔렌들이 축구 못하는 것도 다 이유가 있었군요. +5 Lv.1 적월 04.11.30 384
27381 저..책을 사려고 하는데...추천좀 해주세요... Lv.42 醫龍 04.11.30 91
27380 프로토스, 암울모드 발동!!! +13 Lv.18 검마 04.11.30 434
27379 [펌]일본강타 한류에 편승한 한글배우기 +5 Lv.66 大韓國人 04.11.30 335
27378 요즘은 디아 안하나요? +6 Lv.77 11 04.11.30 185
27377 드디어 삼류무사11권을 손에... +1 Lv.2 곤륜 04.11.30 109
27376 호위무사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혀요... Lv.3 핑크핑거 04.11.30 196
27375 김태희얼굴 조금만 자세히 보면... +1 Lv.18 永世第一尊 04.11.30 524
27374 미안하다 사랑한다...최고네요. +6 Lv.1 도영(刀煐) 04.11.30 369
27373 [삽] 지름신이 강림하신 김에 지름교 포교 Lv.1 [탈퇴계정] 04.11.30 256
27372 지름신이 강림하사~ +3 Lv.1 [탈퇴계정] 04.11.30 280
27371 [펌] 새가 죽은 이유? +2 Lv.1 용자특급 04.11.30 292
27370 RPG 미르의 전설, 대주주 바뀌다. 누구로? 지나인으로... +7 Lv.40 매봉옥 04.11.30 297
27369 [펌] 위대한 이의 조건. +1 Lv.1 용자특급 04.11.30 220
27368 컴 고수님들...제발 도와줍쇼...ㅜ.ㅜ +5 Lv.1 帝皇鬪虎舞 04.11.30 143
27367 여기는 아직, '네타바레'나 '스포일러'라는 말을 쓰시네요. +6 Lv.1 [박종인] 04.11.30 359
27366 쓰포 땜시.. +4 Lv.75 ArRrRr 04.11.30 129
27365 [연합통신 펌] FIFA올해의 선수 후보 3명으로 압축! +2 Lv.18 검마 04.11.30 178
27364 돼먹지 않은 인간들 +2 Lv.40 매봉옥 04.11.30 290
27363 류선님의 창세기전 이야기를 읽고 쇼핑몰을 뒤지다 창세... +5 Lv.1 [탈퇴계정] 04.11.30 224
27362 이나영 청룡영화제 수상 +6 Lv.1 비적 04.11.30 334
27361 멋진남자와 멋진여자 +3 Lv.1 왕조현 04.11.30 273
27360 여자의 진실30가지 +7 Lv.1 왕조현 04.11.30 30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