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운전사, 필로폰 투약 환각 상태로 운행
[노컷뉴스 2004-12-02 14:42]
(노컷뉴스 자료사진)
시내버스 운전사가 필로폰을 복용한 뒤 환각생태에서 버스운전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대구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대구 모자동차 소속 시내버스 운전사 변모씨(46)와 유모씨(44)등 2명을 필로폰 투약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변씨와 유씨는 지난 10월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집과 비디오방등에서 각각 3차례와 한차례에 걸쳐 필로폰 주사를 맞은 혐의를 받고 있다과거 총알 택시기사들이 필로폰을 복용하다 단속된 적은 있지만, 대구에서 시내버스 운전사가 적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조사 결과 이들은 호기심과 격무에 따른 피로를 잊기위해 필로폰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변씨는 새벽이나 야간에 필로폰을 투약한 뒤 환각상태에서 시내 버스를 운전했으며,운전당시 사고 발생을 우려해 정신을 집중시키려 애썼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또 변씨는 2년전에도 필로폰을 복용한 혐의로 구속 됐지만 출소뒤 아무런 문제없이 시내버스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현재 시내버스 운전사등 공공운송 종사자들이 간단한 신체검사와 적성검사만 받고 약물검사는 실시하지 않는 점을 중시하고, 앞으로 공공 안전 관련 업종 종사자들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대구지검은 중국에서 북한산 필로폰 20그램,싯가 6천7백만원어치를 밀수한 택시기사 임모씨(35)등 2명과 국제소포로 필리핀산 필로폰을 밀수해 투약한 필리핀인 불법체류자 한명을 각각 구속했다. 또 철제 부처상에 대마를 넣어 중국에서 국내로 밀반입한 박모씨(39)를 지명 수배하고 대마 6.4킬로그램을 압수했다.
CBS대구방송 권대희기자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S2D&office_id=079&article_id=0000017147§ion_id=102§ion_id2=249&menu_id=102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