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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9.25 19:43
조회
783

개봉한지 6개월 가까이 되가는 작품을 가지고 이제와서 표절 여부를 거론한다는 것이 분명 뒷북인 맛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작품을 두고 그것이 표절이냐 아니냐의 여부는 시간에 구애 받을 수 없다고 본다. 표절이 있었다면 백년전 작품이라도 여론의 도마위에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오히려 영화가 개봉이 다 끝나고, 한 바탕 작품에 대한 찬사와 비판들이 휩쓸고 지나간 후 잠잠해진 지금이 오히려 이 영화의 표절 여부를 거론하기에 더 적절한 시기처럼 보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김호준 감독의 2004년작 [어린신부]가 홍콩의 완세생 감독의 2002년작 [My Wife Is 18]을 그대로 가져다 배꼈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대로 가져다 배꼈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린신부]가 홍콩영화  [My Wife Is 18]로부터 단순히 모티브를 일부 빌려왔다거나 아니면 장면 몇개가 비슷하다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를 하려는게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다. [어린신부]는 분명히 [My Wife Is 18]를 "표절"한 것이 분명하며, 우리는 김호준 감독에게 사기를 당한 셈이 된다.

하지만 표절을 증명하는 작업은 쉽지가 않다. 표절이냐 아니냐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항상 표절 시비가 일어나면 말 그대로 "시비"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중가요의 경우 표절 여부를 판정하는 심의기구가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영화 같은 경우 표절이냐 아니냐를 판정할 만한 공적 기관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 이런 경우,  작가 스스로가 자신의 표절을 스스로 자백하지 않는 한 표절은 증명되지 않는다. 그러나 표절을 행한 작가는 벼랑끝 궁지에 몰리지 않는 한은 자신의 표절사실을 인정할 리가 없다. 그래서 표절 논쟁은 힘들다.

그러므로 이 기사 역시도 하나의 시비거리로만 끝나버릴 수 있겠다. 나는 [어린신부]의 표절여부를 100프로 확신하지만,  나 하나의 의혹만으로는 어떤 영향력도 없을 것이며 문제는 많은 대중들이 객관적인 판단을 내리는 것 뿐이다.

다행이도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My Wife Is 18]가 뒤늦게 한국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조금 기다리면 본격적인 표절논쟁이 확산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 나는 그 영화의 정식 개봉에 앞서서, 누구보다 먼저 문제 제기를 하려고 하는 것이며 이 기사가 한국 영화의 표절 관행을 근절하는데 조금이나마 기여를 했으면 바라는 마음 뿐이다.

[어린신부]는 개봉 당시에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다른 작품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많이 받았었다. 표절 의혹을 제기한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어린신부]의 소재, 즉 "미성년자인 소녀가 일찍 결혼을 하면서 벌어지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이라는 소재가 자신들이 예전에 읽은 소설들과 비슷하다는 주장들을 했다.

하지만  [어린신부]에서 다루는 이야기가 독창적인 것이 아니다는 점, 또 상상력이 풍부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비슷한 이야기를 생각 할 수 있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그런 의혹들은 표절이라고 부를만한 것들이 아니었다. 나는 [어린신부]가 [My Wife Is 18]을 표절했다고 주장함에 있어서, 그런식의 단순한 "소재상의 유사성 정도"를 이유로 표절 여부를 논하고 싶은 것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

[My Wife Is 18]는 18세 여고생과 30살 남자와의 결혼이야기를 담고 있다. 두 사람이 결혼하는 이유는 두 사람의 부모들끼리 과거에 자식들을 서로 혼인시키기로 정략결혼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설정은 [어린신부]와 유사하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이 정도의 유사성만을 가지고 표절 여부를 거론하는 것은 성급한 일이다.

하지만 남자 주인공이 결정적으로 결혼을 결심하는 큰 동기가 할머니가 노쇄하여 돌아가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이며,  두 사람이 결혼을 하나의 부모님을 위한 하나의 연극으로 생각한다는 점, 그리고 결혼 당시 남자의 직업이 유학생이라는 점까지 거론되고 나면, 서서히 의심이 가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유사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여주인공이 다니는 고등학교에 남주인공이 교사로 발령되어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어린신부]의 구조와 더욱 더 비슷해진다. 두 주인공은 서로가 부부관계임을 학교에서 비밀로 하게 되고 학교에서는 선생과 제자, 집에서는 동거인으로서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간다.

여주인공에게 숨겨진 비밀이 있다고 의심을 처음으로 한 사람은 그녀의 단짝 친구인데, 그 친구는 결국 그녀가 학교 선생과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 되지만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한다.

이쯤 설명해도, "에이~ 우연히 비슷한 거겠지. 설마 표절이겠어?"라고 생각하실 독자들을 위해 [My Wife Is 18]의 스토리를 더 소개하겠다. 교사생활을 시작한 남주인공에게 그를 짝사랑하는 여교사가 등장하는데, 그녀는 그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예고도 안하고 그의 집에까지 방문한다.

남주인공은 자신이 여자와 동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이런저런 변명을 해대며 아슬아슬한 위기를 겨우겨우 피해간다. 한편, 여주인공은 농구를 즐겨하는 자기 또래의 남학생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에게 데이트 신청을 받는데 성공하고 꿈같은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밖에도 [My Wife Is 18]가 [어린신부]와 유사한 점들을 열거하자면 한도 끝도 없겠다. 하지만 표절 여부를 판단해 줄 결정적인 장면은 영화의 마지막 결말에 포진되어 있다.

[My Wife Is 18]에서 남주인공은 전교생이 가득 모인 체육관에서 단상에 올라가 자신이 유부남임을 공개적으로 밝힌다. 물론 모든 비밀을 폭록된 후,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고 그를 짝사랑했던 여교사는 충격을 받고 아연실색 한다.

지금까지 열거한 줄거리상의 유사성들을 그저 "우연"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런 독자들까지 더 이상 설득할 자신은 없다. 하지만 내 생각으로 볼 때 이것은 우연의 가능성을 훌쩍 넘어선 것이며, 분명히 표절이 맞다고 보는 것이다.

[어린신부]가 표절작이라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우리를 더 놀라게 하는 것은 그 출처가 된 작품이 한국에서 얼마 떨어지지도 않은 홍콩이란 나라의 최신 작품이라는 사실이다. 홍콩의 최신 영화들이라면 한국에서 비록 개봉이 안 된 작품일지라도 인터넷이나 여러 상영회등을 통해서 관객들이 접해 보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도대체 이 영화를 만든 사람들은 무슨 배짱으로 표절을 한 것일까? 표절에 한없이 무감한 한국 관객들을 봉으로 본 것일 수도 있고, 어차피 영화에 대한 표절은 심의하는 기구도 없고하니 상영이 끝난 후에 걸려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했던 모양이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office_id=106&article_id=0000000668&datetime=2004092518320000668


Comment ' 25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9.25 19:48
    No. 1
  • 작성자
    Lv.48 레니우스K
    작성일
    04.09.25 20:34
    No. 2

    역시.... 이것이 우리 나라의 한계란 말인가.... 흐미.....
    제발 표절좀 하지 말았으면.....
    사실 그 옛날 가을동화도 일본의 야겜 카나를 베낀 거더구만....
    이벤트 장면이 완전 동일한 부분이 한두 군데가 아니었는데
    이번에도 또 표절이라니....
    표절의 끝은 어디란 말인가..
    한탄스럽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황규영
    작성일
    04.09.25 21:17
    No. 3

    만약 정말이라면, 타도 표절.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Raptr
    작성일
    04.09.25 22:44
    No. 4

    저 영화이름이 좀 걸리는군요..
    내 마누라는 18.....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가짜다이아
    작성일
    04.09.25 23:14
    No. 5

    영화 홍보기산지 표절인지는 좀 있어 봐야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가영 
    작성일
    04.09.25 23:17
    No. 6

    그런데 그런 이야기는 너무 많지 않나요?
    어린신부를 볼 때 기본적인 관객의 관념이 이랬습니다.

    "내용은 무지 통속적이지만 귀여운 문근영과 멋진 김래원의 연기를 보기 위해 보는 거다."

    또, 그 내용 자체를 가지고 웃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내용은 정말 물리도록 많이 봤던 소설 그 자체였죠. 이런 스토리 우려먹는 인터넷 글들 정말 많습니다. 대부분이 문근영의 깜찍한 애드립, 김래원의 만점백만점일억점의 이쁜 애교, 조연들의 생쑈(?)로 웃은 거죠.

    그렇다면 시놉이 흡사한 일부 무협소설 역시 표절의 일부로 취급받겠죠? 거지 소년이 사부를 만납니다. 그런데 이 거지 소년은 글쎄 어느 무림 초고수의 아들이지 뭡니까? 근골보다는 그 소년의 심성을 봅니다. 그리고 어디 산 속에 들어가서 수련을 하죠. 수련을 하는 중간중간에 사냥은 옵션이고... 이런 이야기 늘어놓자면 끝이 없습니다.

    만일 표절시비가 있다 해도 그건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혹은 그 영화 관계자들간의 문제라는 것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금 와서 전국 비디오 가게에서 어린신부 비디오 철회할 것도 아니고..

    한국 여자배우들 중에서 송혜교하고 문근영 빼고는 전부 싫어하는 가영이 올림~~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희강
    작성일
    04.09.25 23:26
    No. 7

    헉..
    가영이님..
    최강희님도 설마 미워하시지 않겠죠?
    절대.. 그럼 안돼요..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吹雪
    작성일
    04.09.25 23:35
    No. 8

    그러고 보니...
    희강님 필명은 최강희 님의 이름을 거꾸로 한 것과 똑같다는...?!
    과연 진실은...?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2 황규영
    작성일
    04.09.25 23:42
    No. 9

    만약 저게 사실이라면, 그건 감독과 시나리오 작가, 그리고 영화 관계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_-;;
    사실이라면, 무협소설의 사부에게서 산에서 무공을 배운다와는 차원이 다른 상황입니다. -_-;;
    사실이라면,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표절은, 타도되어야 하니까요.
    사실이라면요... 사실인지 아닌지는... 저도 모르니...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無極
    작성일
    04.09.26 00:34
    No. 10

    그래도 문근영 너무 귀여우니 통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광
    작성일
    04.09.26 00:39
    No. 11

    황규영님 말씀대로..저게 사실이라면..
    저건 그냥 거지소년이 산 속에서 무공을 배우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그 거지소년이 다른소설의 거지소년이 무공을 배운 산의 이름과
    똑같은 이름의 산에서 똑같은 무공을 배우는 상황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九歲美少年
    작성일
    04.09.26 01:19
    No. 12

    표절 무감증.... 심각...ㅠㅠ 허나 나는 표절 조장증이..ㅠㅠ 모두모두 표절해서 표절세상 만드세.. 안들키면 짱일세~~ 들키면 X되넹.....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만늑대
    작성일
    04.09.26 01:42
    No. 13

    표절일지도 모릅니다...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는 것중에 하나가 일본만화에서 본 기억이 있다는 것과 문양이 너무 깜찍해서 봤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왜 하필 영화도 극장에서 막 내리고 비디오로 출시도 꽤 된 작품을 이제야 표절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주의를 끌려고 할까요..브레이크뉴스라는 곳이 요즘에 연예계 이곳저곳을 찔러서 관심을 끌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 신화를 비판해 에릭하고 논쟁이 있었지요..웃기는 것은 브레이크뉴스 내부에서도 두패로 나눠서 논쟁을 벌였다고 합니다...요즘 나오는 기사들을 보면 신빙성이 안 보입니다. 정확한 지식없이 감정적으로 쓰는 기사도 꽤 보이고 참...어이가 없습니다.
    P.S-전 어린신부 안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광뫙
    작성일
    04.09.26 07:18
    No. 14

    저 정도를 가지고 뭘 표절이라고 생각합니까.
    솔직히 생각해보십시오.
    어린신부.. 그 어느장면도 예상이 안된 장면 있습니까.
    원래 스토리 자체가 통속적이고.. 좀 진부하다 할까요.
    다만 예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보는거죠.
    사실 그 내마누라18세 -_-; 홍콩 영화도
    어디보면 수많은 비슷한 3류 연애소설이 판을 칠것입니다.
    (물론 근거라곤 없지만 상상은 가시겠죠.

    만약 무슨 식스센스나 디아더스. 혹은 장화홍련등이
    스토리 내용이 대략 비슷하다. 싶으면 표절이겠죠.
    왜냐하면 그건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스토리가 아니니까요.
    솔직히 이 글 내용 내내 이건 명확한 표절이다!!.. 라고 하지만
    전 어딜봐도 명확하지 않은걸요 -_-;

    물론 대략적인 내용이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스토리상 생각을 해보십시오.
    비밀을 지켜주는 주인공의 친구?
    총각선생을 좋아하는 노처녀 선생?
    강당에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고백?

    ...이런것들이 없으면 이상한거 아닌가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도 안된다고 바득바득 우겼는데
    결국 표절이라고 밝혀지면 할말 없습니다.
    (세상 일은 모르는거니까요
    하지만 어린신부라는.. 영화 자체에 표절 의혹이 걸린다는게 참
    그런 스토리가 정말 뻔하고 뻔했는데..
    갖다 붙히면 다되겠는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9.26 11:36
    No. 15

    음... 하지만 어떤분 말씀대로 주사위를 던져서 1이 나올 확률은 1/6이지만, 1이 다섯번 나올 확률은 1/7776이라는 놀라운 수치가 되는 것이라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4.09.26 12:30
    No. 16

    둔저님 말씀에 올인 -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여수류
    작성일
    04.09.26 13:02
    No. 17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04.09.26 18:21
    No. 18

    역시 황규영님은 이런쪽에 민감하시군요..
    그리고 둔저님 말씀에 올인합니다. 여러가지가 맞물려서 표절이 되는 것이지요.

    예를들면 소설 묵향과 소설 A(어디까지나 가정입니다.)가 있다고 해봅시다. 소설 A에서, 주인공은, 자신의 자리를 탐내는 부하와, 자신의 단체를 탐내는 단체의 공격을 받고, 그들은 어떤 진을 펼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사라지고 판타지로 갑니다.

    진에 빠져서 판타지로 가는 소재도 흔합니다. 주인공의 부하가 주인공의 자리를 탐내서 배신하는 것도 흔하며.. 다른 단체가 주인공 단체를 공격하는 것도 상당히 흔한소재입니다. 그리고 이중 2개가 맞물리는 것 까지도 나름대로 상당히 흔한 소재입니다만.. 위 3개가 모두 동시에 맞물린다면? 바로 앗 저건 묵향하고 똑같잖아!! 입니다.

    하나의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사실 xx의xx기를 예로 들고 싶지만.. 표사를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디를 어떻게 표절했는가를 알 방법이 없기 때문에.. 천x문을 예로 들겠습니다.

    비뢰도라는 소설이 나온 후에.. 주인공 성격이 더럽고.. 그러니까.. D&D의 Neutral과 Chaotic 두가지가 적절하게 섞인 캐릭터가 무협에 많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부에게 시련받는 주인공은 예전부터 많이 등장해 왔고 비뢰도가 등장함에 따라 각종 잡일을 하는 주인공의 비율도 많이 증가하였고, 주인공이 고아라는 설정 역시 상당히 흔한 설정입니다. 하지만.. 이 세가지가 모두 하나가 된다면?

    자.. 위 흔한 다섯가지 소재...천신문 2권까지 보고 그대로 가져다 주었기에.. 2권까지의 내용을.. 1년 전 어렴풋한 기억을 되새겨 보면서..비교하겠습니다. 주인공 역시 고아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사부는 빨래라던가 하는 잡일을 시키면서, 훈련이라고 무지막지한 도구를 주는 것으로 기억하며.. 주인공 성격 역시 개떡같이 사악합니다.

    위보다 더 많았지만.. 천신문 1권 반 읽고 든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비뢰도군.. 이었습니다. 분명 하나하나의 소재 역시 등장할 만 하지만, 네가지 중요한 핵심소재가 같다는 것은.... 표절이라고 봐야 할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큰곰
    작성일
    04.09.26 18:43
    No. 19

    딴 건 잘모르겠고... 링크된 기사의 사진을 보니 표절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스토리 유사도 분명 문제지만 쇼핑카트의 그 장면(!)은 솔직히 스토리 전개와는 상관도 없는 것인데 그걸 똑같이 하다니요...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9.27 01:28
    No. 20

    1. 천살성 타고난 주인공 많습니다.
    2. 소리마로 가는 주인공 많습니다.
    3. 아버지 잃는 주인공 많습니다.
    4. 주인공의 형이 뭔가 비밀있는 노인네의 제자가 되는 것 많습니다.
    5. 주인공의 능력이 봉인되어 있는 것 많습니다.
    6. 낮은 신분의 주인공이 높은 신분의 소녀와 얼레리 꼴레리 하는 것 많습니다.
    7. 주인공이 음공을 익힌 대마두를 만나는 것 많습니다.

    이것들 중에서 하나나 둘이 쓰여졌다고 소림사 표절했다고 하면 안 됩니다.
    하지만.
    ........1+2+3+4+5+6+7~ 이면 살포시 의심하는 것이 인지상정~
    [퍽]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2 mr*****
    작성일
    04.09.27 12:12
    No. 21

    봵뉴스를 가서 살펴보니, 이른바 정치권(...) 신문. 게다가 대놓고 오마이(...) 디스. 개인적으로 정치권 신문에서 문화계 뉴스 다루는거 거의 믿지 않습니다. [My wife is 18]은 아직 보지 못해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냐에 따라 봵뉴스가 진짜 제대로 쓴거냐 아니면 리징이냐를 알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4.09.27 14:31
    No. 22

    진짜 제대로 쓴거냐 아니면 리징이냐를 알게 되겠죠.....

    쿨럭!
    -_-)b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04.09.27 15:04
    No. 23

    미성년자와 성인의 결혼이라는소재로 다른두사람에게서
    충분히 나올수있는 전개이죠.
    결혼에선 둘이좋아서 결혼했다면 원하는 갈등을 일으킬수없기에
    정략결혼이 가장좋은방법이겠죠..
    결혼을 하게된는 동기는 가장효과적인게 효사상이죠..
    대상이 할머니였던것은 뭐...
    그리고 미성년자와 사회인이 한 사회에서 만나기위해서
    가장좋은장소는 또한 학교이죠..
    두영화가 상당히 비슷하다는것은 사실인싶네요
    저작권문제도있을것이고..
    하지만 우연이었을수도있다라는여지가 보이네요
    뭐 의도적이지 않다고도 볼수는 없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04.09.27 15:10
    No. 24

    동일한소재라는 환경이 있죠 1~6이써진 주사위가아닌
    1이 4개정도써진 주사위정도로 볼수있지않을까요?
    두 집단에서 하나의 주제를가지고 회의를합니다
    나온안건들중 하나를 골라야할때 나온안건들은
    두집단 모두 약간의 차이를 보일뿐 비슷하다..
    이럴때 두집단의 성향이 비슷하다면
    충분히 비슷한결과가나올수있는것이죠.
    감독이 이런내용의 작품이 있었나 확인 안한것이
    잘못일수도있지만 일일이('히'인가요 누가좀 ㅜㅜ)
    알아보기엔 좀 힘든 면이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버럭s
    작성일
    04.09.27 15:12
    No. 25

    이글이 홍보용글이라면
    어느정도 효과는 볼수있을것같네요..
    전 보고싶어지는데요
    ↓어떠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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