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진짜 돈은 다 어디에 있을까요?

작성자
Lv.1 철동
작성
04.09.27 17:20
조회
394

저 밑에 일본의 빚이 숨겨진 금액까지 합하면 족히 1경원이 될 것이라는 글을 읽고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일본...전세계에서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 전 세계 곳곳에 땅을 사놓고 있는 나라. 엄청난 부자나라.

그런데 알고보니 빚만 잔뜩지고 있더라.

이렇게 보면 참 신기하죠.

분명히 일본은 엄청난 돈은 벌었는데, 도대체 그 돈은 다 어디 있냐는 겁니다. 일반 국민들이 가지고 있을까요? 아닙니다. 그럼 국고에? 그것도 아니고...있기는 커녕 빚만 1경원이라니 귀신이 곡할 노릇이죠.

일반적으로 일본 정부의 자산이 1경원 정도라고 하던데요. 이 금액의 99프로 가량은 부동산 가격이지, 실제로 보유한 금력(金力)은 아닐 겁니다. 부동산은 함부로 팔 수 없는 물건이고 돈은 당장 써야하니 자꾸 빌려서 빚이 1경원이 된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건 비단 일본의 문제만은 아닐 겁니다. 미국도 마찬가지고(미국도 빚이 엄청나다죠...), 전세계의 나라가 대부분 그렇습니다. 돈은 엄청나게 벌어들이는데 정작 정부와 국민은 시간이 가면 갈 수록 가난해지고 빚에 허덕이게 됩니다.

로스차일드니 뭐니 하는 음모론적인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니겠죠...재미있는 일입니다.

정말로 그 돈은 다 누가 가진 걸까. 진짜로 음모론의 주역들이???

ps : 얼마전에 뉴스에도 한 번 나왔죠. 어느 위폐범들이 액면가 9천억원짜리 수표를 깡하려다가 검거되었다고요. 알고보니 지하금융세계에서는 2조원짜리 수표도 흔하게 돌더라는 충격 사실. 진짜 돈은 다 어디에 있냐고요? 아마도 바닥에 다 가라앉아있겠죠.

----------------------------------------------------------------------

위조수표 현금화 부탁받은 사채업자

“2兆짜리도 봤어… 진짜라고 믿었지”

[조선일보 최경운 기자] ‘900,000,000,000원(9000억원)’이란 숫자가 찍힌 자기앞수표를 받아들고 처음부터 진짜라고 믿는 사람이 있을까. 사채업자들은 좀 다른 모양이다.

이 엄청난 액수의 가짜 수표가 등장한 것은 지난해 9월. 수표위조범 한모씨가 농협 차장 하모씨와 공모해 액면금 9000억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명동 사채업자 김모(여)씨에게 현금화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위조범들은 명동 ‘큰 손’이던 김씨의 신고로 쇠고랑을 찼다.

그러나 1심에서 한씨는 수표위조 혐의는 유죄였으나, 그 수표를 실제로 현금화하려고 사용한 혐의에 대해선 무죄를 선고받았다. 통상적인 거래에서 쓰이지 않는 거액이라서 사채업자가 위조수표란 것을 알 수 있었고, 따라서 실제로는 수표가 시장에 유통될 위험성이 없을 것이라는 이유였다.

이를 뒤집은 것은 사채업자 김씨의 증언이었다. 그는 항소심에서 “(음성자금을 양성화하는 과정에서) 실제로 액면금 합계 수천억원짜리 수표를 할인한 적이 있으며, 9000억원짜리도 전화 몇 통만 돌리면 당장 현금 3000억원에 할인할 수 있다”며 그 수표를 진짜라고 믿었다고 증언했다. 김씨는 또 “2조원짜리 수표를 본 적도 있다”고 했다. 일반인들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거액의 수표가 지하경제 시장에서는 공공연히 떠돌아 다닌다는 이야기다.

당초 위조범들도 이를 알고 2조원짜리 수표를 위조해 ‘한탕’을 노렸지만, 위조 기계가 조(兆)단위를 인쇄하지 못하는 바람에 9000억원짜리 위조에 그쳤다고 검찰은 전했다.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8부(재판장 주경진·周京振)도 30일 ‘9000억원짜리 수표를 진짜로 믿었다’는 사채업자의 진술을 인정, 2명의 수표 위조범에 대해 각각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Comment ' 4

  • 작성자
    Lv.6 그라츠트
    작성일
    04.09.27 18:11
    No. 1

    혹시........외계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태성제황신
    작성일
    04.09.27 18:23
    No. 2
  • 작성자
    Lv.1 철동
    작성일
    04.09.27 18:23
    No. 3

    위에 일본 자산의 99프로가 부동산일거라고 써놨는데, 부동산과 채권으로 정정합니다.
    채권도 부동산과 다를바 없지요. 단지 채무에 대한 증서일 뿐이니까요. 영화에서 도둑들이 채권을 털려고 하는 등, 채권 = 돈의 인식이 많이 굳어졌지만 채권은 엄연히 증서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한에서야 돈으로 바꿀 수는 있지만 일본처럼 어마어마한 채권을 가지고 있다면 실제로 현금화하려면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제값도 못받을 겁니다. 제 생각으론 사실상 현금화 불가능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철동
    작성일
    04.09.27 18:30
    No. 4

    일본이 아무리 돈을 많이 벌었고, 미국의 채권을 잔뜩 사쥐고 있다고 해도 정작 미국 앞에서는 기를 못펴고 주구 역활밖에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원래 작은 돈을 빚지면 감옥에 가게되고(까짓거 못받은 셈 치면 되니까)
    큰 돈을 빚지면 떵떵거리며 살 수 있습니다.
    채권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서든 돈을 받아내야 하니까요.

    세금 문제에서 이런 사례가 두드러지는데요.
    우리나라에도 흔합니다. 최재원의 양심추적? 뭐 그런거 보면 세금을 엄청나게 미납한 사람이 되려 국세청 직원들에게 큰소리 뻥뻥치는 모습이 자주 나오죠. ㅎㅎㅎ...

    하지만 세금을 약간만 미납한 사람은? 단돈 1원만 체납해도, 체납기한을 넘기면 당장에 고발 조치됩니다. 감옥으로 GO~

    이게 현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804 간접흡연으로도 +6 Lv.9 망부 04.09.27 237
25803 멀티미디어 게시판이 [생성되지 않은 게시판입니다] +4 Lv.1 [탈퇴계정] 04.09.27 194
25802 편견이란게...참무섭군요 +3 Lv.1 리소르 04.09.27 477
25801 가오가이거 final 보고 싶어요~~~~~~~~~~~ +2 Lv.1 여수류 04.09.27 206
25800 고무림 작품은 아니지만...추천.. +3 Lv.1 화룡 04.09.27 689
» 진짜 돈은 다 어디에 있을까요? +4 Lv.1 철동 04.09.27 395
25798 김용소설의 인물방 +3 Lv.1 無極 04.09.27 371
25797 고룡과 김용의 비교, Lv.1 無極 04.09.27 354
25796 언제봐도 너무나 귀여운... +6 Lv.1 無極 04.09.27 499
25795 정말로 간만에 또 들립니다...... +3 Lv.1 神색황魔 04.09.27 272
25794 듕국, 존심도 없냐? 따라할 걸 따라해야지. +11 검심 04.09.27 638
25793 영화 서유기 - 선리기연을 보고.... +8 카발리스트 04.09.27 683
25792 축구 ㅡ0ㅡ;;; 이라크에게 깨지다 +5 Lv.1 연심표 04.09.27 559
25791 후후~~~ 코스프레 +14 Lv.1 태성제황신 04.09.27 562
25790 [펌]일본 금화팔아 나랏빚 갚는다. +15 Lv.56 가짜다이아 04.09.26 674
25789 happy birthday[black hole]~[중간에 멈춰도 끝까지 들으... +10 Lv.1 미르엘 04.09.26 274
25788 안타까움을 느꼈다. +9 Lv.18 흰호랑김구 04.09.26 469
25787 캬캬~ 리얼돌카페에 가입한 기념으로 몇가지 올려봅니다... +11 Lv.18 永世第一尊 04.09.26 1,840
25786 슈퍼 국사선생님;;;; +18 Lv.1 여수류 04.09.26 787
25785 당신의 결혼적령기는?테스트해보세요 +27 비만늑대 04.09.26 753
25784 어제 치과를 갔다왔습니다...T.T +3 Lv.11 백적(白迹) 04.09.26 295
25783 The Nuts - 사랑의 바보. +3 Lv.17 억우 04.09.26 331
25782 어제 윤도현 러브레터에서 플라워 보셨나요? +4 Lv.1 [탈퇴계정] 04.09.26 509
25781 고무림 분들 즐거운 추석보내세요.^^ +3 Lv.1 소우(昭雨) 04.09.26 190
25780 지금도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17 Lv.1 한춘섭 04.09.25 604
25779 변태_킹 ㅡ>king oops +16 Lv.9 망부 04.09.25 818
25778 [펌]썰렁한 정담란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14 Lv.17 紅淚 04.09.25 622
25777 금강님과 망부의 밀애 +9 Lv.9 망부 04.09.25 562
25776 시청자 불만, KBS 가장 많다 +1 Lv.39 파천러브 04.09.25 372
25775 문근영의 <어린신부>는 홍콩 표절작? +25 Lv.39 파천러브 04.09.25 78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