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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18 검마
작성
04.09.05 19:10
조회
540

검마가 생각하는 현존하는 4대테란

최연성 이윤열 서지훈 임요환

1.최연성(188CM, 87KG)

특징:어마어마한 물량과 그 물량을 뒷받침 해 주는 전략

최연성 하면 우선 물량이 생각난다. 저그, 테란, 프로토스 세 종족을 모두 물리치며 MSL 3회연속 우승이라는 엄청난 타이틀을 세운 최연성(3회연속 우승 타이:이윤열). 그러나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물량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그는 경기마다 빌드를 자신이 오늘 펼칠 플레이 마인드에 맞추어 딱 짜서 온다. 초시계까지 동원해서 연습한다는 SK팀의 팀원답다. 강민과 같은 화려한 전략은 아니지만, 맞춤형 빌드와 임요환의 영향을 받은 뛰어난 게릴라전은 그의 물량을 한층 더 빛나게 해 준다. 그리고 필자가 최연성의 물량보다 높이 사는 것. 바로 위기관리 능력이다. 어떤상황에서든지 상대의 예봉을 막아내는 그의 능력은 경이롭기까지 하다. 이는 이번 박용욱과의 결승전에서 확연히 드러난 바이다.

OSL에서는 박성준에 덜미를 잡혀 4강전에서 떨어졌지만, 이번 에버 스타리그에서 만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2.이윤열(174CM,51KG)

특징:제4의 종족이라 불리는 물량과 컨트롤

이윤열 역시 물량 하면 최연성 안부러운 선수. 게다가 그의 컨트롤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KPGA 투어에서 조용호와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극소수 마린으로 대규모 럴커부대를 몰살시킨 컨트롤은 아직도 인구에 화자될 정도다.

그러나 물량 역시 빼 놓을 수 없다. 이재훈과의 KPGA 투어 경기때 올멀티 내주고 이재훈이 50게이트 지어 쏟아 붓는데도 막고막고 또 막아서 대규모 물량으로 밀어쳐 이긴 경기도 있지 않은가(그러나 이 경기로 인해 이재훈은 한량토스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었다).

요즘들어 역대전적에서 월등히 앞서던 미스 서(서지훈)에게 스프리스 MSL 에서 패한 이후 슬럼프에 빠졌지만, 팬택앤 큐리텔과 팀이 계약을 맺으며 프로리그에서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주 OSL에서 박용욱을 꺾은 경기를 보면 그가 다시 부활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윤열. 이번 스타리그에서 파나소닉 스타리그때의 위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3:서지훈(174CM,54KG)

특징:컨트롤.물량.위기관리능력 등이 매우 뛰어남. 특별한 약점이 없음.

올림푸스 스타리그 우승 이후 특별히 뛰어난 성적을 낸 적은 없지만, OSL에서 한번 탈락한 것 빼고는 챌린지 리그 우승, 그리고 꾸준히 OSL 8강등에 들었고, 프리미어리그 플레이 오프 진출 등 나름대로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었다. 퍼펙트 테란이라고 불리는 서지훈. 이윤열, 최연성 만큼은 아니지만 뛰어난 물량과, 임요환 정도는 아니지만 뛰어난 컨트롤, 임요환, 김정민 정도는 아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능력은 그를 퍼펙트테란이라 불리게 해 준다.

그러나 그는 어느 한 단면에 뛰어난 특징이 있는것이 아니라는 것이 약점이면 약점. 그래서인지 요즘 그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타이밍을 잡는 연습을 많이 한 듯 보인다. 프로리그, 그리고 에버 스타리그에서 보여준 타이밍 러쉬는 상당한 연습을 한 듯 보였다. 서지훈. 올림푸스의 영광을 다시한번 재현할 수 있기를 빈다.

4:임요환(180CM,70KG)

특징:최강의 컨트롤과 상대의 의표를 찌르는 게릴라, 그리고 준비된 전략

한때는 테란의 황제라 불렸던 임요환. 그러나 요즘 그는 슬럼프를 맞고 있다. 2002 스카이 준우승 이후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임요환. 이윤열 이후 게임계를 강타한 물량바람에 그는 희생자가 되었다. 대체적으로 손이 빠른 선수들은 물량이 폭발적이지만 웬일인지 뛰어난 물량을 보여주지 못한 그. 이에 자신의 스타일을 버리고 물량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프리미어리그 통합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그것이 그의 한계. 이후 OSL탈락, MSL 마이너리그 탈락이라는 치욕적인 모습을 보이며 그의 몰락이 다가왔다는 평이 많이 들려왔다.

허나 다시 시작한 OSL 챌린지 리그. 그는 다시 자신의 스타일인 드랍십과 전략으로 돌아왔고, 당당히 챌린지 리그 1위를 기록, 에버 스타리그 4번시드를 차지했다. 특히 스카이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박정길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현란한 드랍십은 그의 부활의 신호탄으로 보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물량에 대한 극복을 보여주지 못하는 임요환. 대 저그전은 예전의 모습을 찾았지만, 메카닉, 특히 프로토스전은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상태이다. 박정길 전 이후 타이밍 전진, 더블커멘드 물량 등 여러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아직까지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임요환. 다시 한번 황제로 거듭날 것인가, 아니면 잊혀진 황제가 될 것인가?


Comment ' 15

  • 작성자
    Personacon 오유성
    작성일
    04.09.05 19:25
    No. 1

    저는 저그유저...
    고로 저는 4대 저그는 아니지만 3대 저그를 뽑고 싶네요.
    홍진호, 박태민, 박성준.
    저도 시간이 허락한다면 자세한 설명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극한
    작성일
    04.09.05 19:41
    No. 2

    음...제가 생각하는 4대 테란은

    최연성: 타이밍의 대가,수비 극강을 바탕으로 밀어버리는 뒷심

    이윤열: 물량의 대가, 왜 이윤열이 4종족인지 앞마당을 먹기 시작하면

    알게된다.

    서지훈: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그야말로 퍼펙트한 테란

    전상욱: 메카닉의 최강자.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미스테리

    여기서 추가하자면 바이오닉 극강의 변길섭(성큰킬러), 전략가 임요환(새 맵 적응도 극강) 등등을 들 수가 있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4.09.05 19:48
    No. 3

    임요환 정도의 컨트롤은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가 할 수 있지 않나요?
    임요환은 4대테란에 들어갈 만큼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09.05 20:15
    No. 4

    갠적으로 서지훈을 좋아하는데!
    경기에서 멋진모습을 봤으면 하는~+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9.05 20:20
    No. 5

    juin//흠....4대테란 들어가고도 남죠...-_-..모든플겜머라니..
    임요환 컨트롤...엄청난데 -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8 검마
    작성일
    04.09.05 20:50
    No. 6

    요즘은 컨트롤 거의 다 하지만, 임요환 정도의 센스가 있는 선수들은 없죠. 저 나름대로의 4대테란 이라고 했습니다. 사실 임요환이 4대테란이라고 하기에 무리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또 그럼 누가 임요환 대신 들어갈 선수 있습니까? 전상욱 선수도 아직 이렇다할 성적(물론 프로리그 다승왕 전적이 있지만)을 보여주진 못했고, 바이오닉에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도 4대테란에 들수는 있겠지만, 아직 임요환의 업적(?)에 비하면 부족하고, 변길섭 선수는 메카닉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게다가 임요환 선수보다 더 슬럼프죠.) 김정민 선수도 이렇다할 활약을 못보여 주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09.05 21:00
    No. 7

    흠..그런데 이윤열선수 키가 174인가요?;;
    180가까이 되는걸로 알았는데;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너굴
    작성일
    04.09.05 22:39
    No. 8

    공부해 때꺄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흐린구름
    작성일
    04.09.06 00:18
    No. 9

    4대 테란이면 임요한이 들어가는것은 거의 당연한것 같습니다. 물론, 3대테란이라면 임요한이 들어가는것에 의문을 품을만한 분들이 많겠죠. 그러나,4대테란이라면 현재, 테란의 신예인 전상욱,한동욱,차채욱이 들어가기엔 그들이 한게 없죠. 뭐, 전상욱의 메카닉은 이윤열이나 서지훈..그리고 한동욱의 바이오닉은 임요환보다 2%부족한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아마 신예중에 스타리그을 우승한 선수가 나온다면 몰라도 ..아직 그들이 이룬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흐린구름
    작성일
    04.09.06 00:23
    No. 10

    그리고 이병민선수의 경우는 저는 전상욱이나 한동욱보다 더 낮게 보는 견해여서..(솔직히, 이병민의 경우 최연성의 라이벌로 불리우고 한,전,차보다 더 안정적인것 같지만..스타리그을 보면 정상을 차지하기엔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왜 그렇게 느끼는지는 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4대테란말고 테란우승자가 나온다면 이병민은 아닐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6 뫼비우스
    작성일
    04.09.06 00:28
    No. 11

    아직도 온게임넷 KTF프로리그, 결승전 티켓이 한장 남은 상태에서 격돌했던
    KTF VS 오리온. 그 때 첫 주자였던 임요환 VS 홍진호의 경기는
    잊혀지지 않습니다. 업글도 하지 않은 바이오 부대로 종횡무진했던 그 모습... 정말 임요환의 컨트롤이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지만 임요환, 하지만 그가 4대 테란엔 꼭 포함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마환
    작성일
    04.09.06 01:09
    No. 12

    전 어차피 임요환 팬이기때문에 한명뽑으라고 해도 임요환을 뽑을듯 하군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9.06 01:58
    No. 13

    임요환...대단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4.09.06 18:52
    No. 14

    ㅡㅡ;;; 임요환의 컨트롤은 아무나 할 수 없습니다...
    전에 최연성 선수가 저글링 쳐들어 오는 상황에서 정말 좋은 컨트롤로 위기상황을 모면했는데 해설자들이 하는 말이... '저정도는 아직 임요환선수의 컨트롤의 못미치죠...'라고 했습니다... 전 그걸 보고 임요환이 괴물같이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박태민선수가 박성준선수의 컨트롤만 된다면 박성준 선수와 맞먹지 않을까???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적월
    작성일
    04.09.06 23:16
    No. 15

    노노~전상욱선수는 4대 테란에 들어가기엔 뭔가가 좀 부족해요.

    검마님이 말하신 4대 테란과 같이 뭔가 특이한 장기를 가진것 같지도 않고, 필살기도 없는데...

    이병민선수, 한동욱선수등과 같이 잘은 하는데 결정적인 전력은 못되는게 지금의 전상욱선수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나중에 더 발전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ㅋㅋ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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