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한국, CAS에 FIG 상대 소청 제기
[연합뉴스 2004-08-21 20:51:00]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한국선수단이 양태영(경북체육회)의 체조 개인 종합 평행봉 기술적용 오류를 바로 잡아달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소청키로 했다.
이에 따라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딴 양태영과 관련한 최종 판단은 CAS에 맡겨 지게 됐다.
한국선수단 신박제 단장은 21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체조연맹(FIG)에 대해 개 인종합 결승과 관련한 기록 및 비디오테이프 등 관련 정보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며 "이들 정보를 받는 즉시 CAS에 해당 정보를 첨부시킨 소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CAS는 서류 접수시 24시간 이내에 판단을 내릴 예정이어서 양태영 메달 판정 시 비는 빠르면 22일 안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신 단장은 "전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와 만나 양태영 문제를 논의하면 서 특정 경기단체의 일이라고 IOC가 손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었다"며 "IOC측 이 이에 대해 결과에 대한 명백한 조작이 의심될 경우에만 관여하는데 이번과 같은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최종 판단은 CAS에 맡겨야 한다고 회신함에 따라 소청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FIG는 "심판진의 오심이 확인됐지만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는 일체 받아들이지 않으며 판정이 일단 내려진 뒤에는 절대 번복은 있을 수 없다"는 뜻을 선수단에 전해왔었다
한편 양태영은 지난 16일 남자 기계체조 개인종합 결승 평행봉에서 가산점 0.2 가 붙는 `밸리(난이도 E)'라는 기술을 연기했지만 기술심이 이를 가산점 0.1점짜리 `모리스(난이도 D)'로 잘못 판정, 스타트 밸류가 10점에서 9.9점으로 깎여 57.774점 을 받았고 미국의 폴 햄(57.823점)과 김대은(57.774점)에 0.1점차 내로 뒤져 동메달 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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