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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
04.08.13 17:43
조회
219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SBS TV '파리의 연인' 김은숙 작가가 12일 최종 회 대본을 넘긴 후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마지막회 내용이 알려지며 거세게 불어닥친 시청자들의 항의 때문이다. 두 작가 는 얼마 전 '파리의 연인' 홈페이지 게시판에 "'기상천외한 결말'을 준비하고 있다" 고 밝혔는데, 그게 바로 지금까지 진행된 드라마가 강태영(김정은)이 쓰는 시나리오 속 내용이었다는 것.

13일 오전 이뤄진 전화통화에서 김 작가는 곤혹스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 는 "탈고는 했지만, 다시 (연출가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 최종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밝혔다. 태풍처럼 일고 있는 비난 여론에 당혹해하며 대본 수 정의 가능성을 열어둔 것.

지금까지의 극중 분위기를 확 바꿔놓는 결말에 대해 그는 "새로운 뭔가를 하고 싶었다. 평범한 해피엔딩으로만 마무리짓고 싶지 않았다. 태영의 시나리오 부분은 보너스 트랙인 셈이다. 시청자들에게 '지금까지 재미있게 보셨죠?'라고 묻는"이라며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한기주(박신양)와 강태영의 사랑에 빠져 있었던 시청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너 무 파격적인 결말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김 작가는 "겉으론 웃고 있었지만 두 사 람은 너무 가슴 아픈 사랑을 했다. 너무 무거워진 분위기를 다시 밝게 하고 싶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에 결말의 분위기를 맡길 수도 있었고, 또한 다른 엔딩도 몇 가지 준비했지만 이런 설정으로 밝은 느낌, 심각하지 않은 느낌을 전해주려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주와 태영이 시나리오 속에서처럼 현실에서 차를 타고 같이 떠나는 마지막 장면이 또 다른 암시다. '뫼비우스의 띠'처럼 새로운 사랑이 시작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이라며 "결코 지금까지 이야기가 환상이 아닌, 현실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이야기라는 걸 내비치고 싶었다"고 부연 설명했다.

전화 통화중 신우철 PD에게 전화가 왔고, 잠시 통화가 끊겼다. 다시 연결된 전 화 인터뷰에서 그는 "시청자들이 더 심한 말씀을 하셔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부 분적인 수정이 이뤄질 것 같다"며 다시 깊은 고민에 빠져 들었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에 발목 잡힌 드라마 결말. 지금 와서 바꾸기도, 그렇다 고 바꾸지 않기도 어려운 상황이 돼버렸다.

배우들은 현재 최종회가 방송되는 일요일(15일)까지 촬영 스케줄이 잡혀 있다.

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4-08-13&section_id=000&office_id=001&article_id=0000730861&seq=5

허..모든게 김정은이 쓰는 시나리오?ㅡㅡ;;


Comment ' 4

  • 작성자
    Lv.17 글담
    작성일
    04.08.13 17:56
    No. 1

    "모든 건 꿈이었다."
    와 맞먹는 엔딩이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하운
    작성일
    04.08.13 21:10
    No. 2

    여자들이 하두 파리의 연인해서...
    또 여친하고는 파리의 연인 안보면 대화가 '불가'

    -_-;; 드라마 내용 뻔하더군요.
    반올림 빼고 볼 것도 없네요.. 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S30V
    작성일
    04.08.13 21:48
    No. 3

    현대판 구운몽인가 ㅡ,.ㅡ;;;
    아... 모든 것이 허무 하도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4.08.13 23:33
    No. 4

    헉여친...ㅡㅡ;;

    생각해보니 장자의 장자몽을 지나 조신몽 구운몽을 잇는 무상검을 업그레이드한...결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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