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영환데 말입니다...
세상이 핵전쟁으로 대충(...) 망한 후,
주인공은 애인이랑 약탈자들을 피해 도망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약탈자들의 공격에 애인 사망, 간신히 살아남은 주인공은 폐허가 된 도시에서 나와 떠돌아 다니다가 어느 군부대에 먹을 걸 찾아 진입합니다.
근데 그 부대에는 생존자인 늙은 병사가 한 명 있었고, 주인공에게 아무나 출입시킬 수 없다는 명령을 받았다며 기관총 투다다다다...
기관총을 피해 몰래 돌아들어간 주인공이 늙은 병사랑 육탄전으로 투닥거리며 싸우다 할배가 기절합니다.
근데 몇 시간 후에 깨어나서는 주인공 중대장으로 착각합니다.(...)
협조적으로 된 할배에게서 기관총 쏘는 법도 배우고 군부대 창고에서 식량도 구한 주인공은 계속 여행을 하다가 새로운 생존자(여자)와 또 다른 생존자 그룹을 만납니다.
그런데 그 생존자 그룹에서 아주 싱싱한(!) 사과를 보게 되지요. 핵전쟁 나서 농사고 뭐고 다 박to the살이 난 상황에서 싱싱한 과일의 존재는(...)
아무튼 과일을 재배한 생존자들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리저리 찾아가다가 바다에서 화물선을 거점으로 삼으며 살아가는 큰 생존자 조직을 만납니다.
이 사람들은 핵전쟁 이후 오염되었을 거라 여겼던 바다에서 고기까지 잡아서 얌얌하는...
아무튼 이때 주인공을 따라온 약탈자 그룹이 공격해오고 싸우다가 배가 그만 C밤 쾅 해버리는 사태가...
약탈자 그룹은 다 죽고 주인공이랑 여자랑 할배, 그리고 배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육지로 올라와 어딘가에 있는 낙원을 찾아 여행을 계속 한다는 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20년도 넘게 전에 본 건데... 할배 병사가 참 만능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총도 잘 다루고 작업도 잘 하고(일만 잘하는 게 아니라 생존자 그룹에서 할매를 꼬심), 피아노도 잘 치고, 심지어 약탈자 그룹에게 공격을 받았음에도 나중에 멀쩡히 생존해 돌아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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