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로 대단하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다.
일단 그의 능력에 경의를 표한다.
라이징페스트볼의 사나이. 좌완이면서 150을 살포시 넘는(몇년 전에는 분명히)...
한미일 3국의 프로를 누비고 귀국, 얼마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 재능이 아깝다. 하지만 화끈했다.
그 화끈함에 어울리게 구질구질한 리턴매치 같은 건 염두에도 두고 있지 않으리라 믿는다.
이상훈 정말 멋있지 않습니까? 자기 한계를 아는 순간 떠나버리더군요.
이런 이상훈도 있는가 하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 다른 이상훈도 있습니다.
누군고 하니,
삼성에서 두산으로, 지금은 롯데로 옮겨간 그 이상훈입니다.
내 식구로 출발한 선수라서 그런지 무척 정이 가는 선수입니다.
야구와 무협이 무슨 상관이냐 물으신다면...
저는 야구장 갈 때 가방 안에 무협소설 몇 권 채워서 간다고 답하겠습니다.
고로 상관관계가 성립된다는 말씀입니다.
연재한담에다 올리려다 때가 때인지라 이리로 왔는데...
지울까요? 제 첫글인데, 그래도 지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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