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MBC 정은임(36) 아나운서가 22일 오후 2시 40분 께 교통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정씨는 이날 한강대교 남단 중앙대학교로 진입하는 흑석동 삼거리에서 급제동하 다가 자신의 차량이 전복되는 큰 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오후 3시께 여의도 성모병 원 응급실로 실려왔으나 머리를 크게 다치는 등 심각한 상태다.
정씨는 오후 6시께부터 4시간여에 걸쳐 신경외과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병원 관계자는 "머리를 크게 다쳐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다. 수술을 했지만 큰 기대는 하기 어려우며, 회복하더라도 정상생활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정은임 아나운서는 92년 MBC에 입사, '뉴스데스크' '행복한 책읽기' 등 TV 프로 그램과 FM라디오 '정은임의 FM 영화음악' 등을 통해 차분한 진행으로 사랑받아왔다. 현재 고정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는 없다.
이윤철 MBC 아나운서실장은 "가슴아픈 소식이다. 23일 오후 병원에서 정확한 결 과가 나온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MBC 아나운서실은 지난 2월 김태희 아나운서의 사망 사고에 이어 정은임 아나운 서까지 큰 사고를 당해 우환이 겹치고 있다.
http://news.naver.com/hotissue/popular_read.php?date=2004-07-23§ion_id=000&office_id=001&article_id=0000711304&seq=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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