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화창한 봄날입니다. (퍽!!! 화창하긴 개뿔..거기다 찌는듯한 여름이구만!!) 는 아닌것 같구..아침 일찍 일어나 건국대를 갔습니다. 국제화 전형 논술과 면접이 있기 때문이죠.. 허겁지겁 준비하느냐구 신분증 안가져갔습니다. 면접이나 논술 시험 보러가시는 분들..수험표 외에도 신분증 꼭 챙기세요..-_- 자..잡설이 길은 것 같은데.. 그래서 입학본부까지 왔다갔다 했심더..
논술. 8시반부터 9시 반까지 봤습니다. 주제가 뭐였냐구요? 지금 고무림에서 상당히 민감한 부분인, 인터넷에서 익명성을 이용한 비방.. 표현의 자유와, 타인의 명예 무시 어느쪽을 지지하는가.. 비스무레한 내용..
제 오른쪽 앞( 배열이 조금씩 어긋나 있다보니..) 사람의 페이스에 맞춰.. 초안을 짜고..하다보니.. 그사람이 12분 남았는데도 답안지에 안옮기는 것입니다. 800자 짜리 원고인데.. 그때 저는..그래 사람들도 아직 안옮기는데..그래도 먼저 옮기자 하고 느릿 느릿 또박또박 글을 쓰다보니.. 반정도 썼더니... 오분남았습니다. 제가 지켜보던 자는 그제서야 쓰기 시작하는군요. 빌어먹을.. 엉뚱한 사람을 따라하다가 x될뻔 했습니다. 시간이 마감되었음에도..조금씩 잠시만 잠시만 해서 글 다 썼습니다. 마지막부분 쓸때 수전증 걸린 듯 손이 마구마구 떨리더군요.. 빨리 쓰는걸 계속 하다보면 그렇게 되나봐요.. 오랜만에 겪어보는 통증... 그리고..제가 보던사람은.. 결국 너무 오래 끌어서 다 쓰지도 못하고 뺏겼습니다. 쯧.. 여러분.. 논술 보러 갔을 때..20분 남기고 옮기세요.. 괜히 옆사람 옮길때쯤 따라해야지 했다가 x 되는 경우 생겨요.ㅠ.ㅠ
그다음은 면접.. 방 3개로 나눠서..면접 10분가량 보고, 면접준비 20분가량 하더군요.. 저는 마지막에서 두번째..즉 9번 면접이여서..11시 20분쯤 되서야 면접문제지를 받아서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 시사문제 뭐 이런겁니까.. 고무림 정담에서 퍼오는 뉴스 꼬박고박 보는데.. 처음보는 내용..(퍽..고무림에 모든 뉴스 다올라오냐?) 에..주택 분양할 때 원가를 공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에 대해 말하시오 였습니다. 에.. 반대 하면서 거품가 빠지고 어쩌구저쩌구 라고 했습니다. 아 진짜 난감했죠. 그래도 면접관분들이 편안한 분위기로 면접을.. 해 주셔서.... 그다음으론 영어문제.. 솔직히 지문 3개 문제 6문제였는데 2번지문 빼고는 다 쉬웠습니다.( 이봐..2/3 가 쉬웠다는건 잘한게 아니라구)
마지막으로, 수학문제. 대략 난감합니다. 솔직히 엄청 쉬운 편이었습니다. y=2x를 y축 방향으로 k만큼 평행이동 시킨 것을 l이라고 하자. 이때 x축으로 얼마만큼 평행이동 시켜야 l 이 되는가. 였습니다.-_-;; 그래프 그려보면 아니..그럴 필요도 없이 생각만 해봐도 -k/2 나오죠.-_-;; 에..근데 설명하면서 왜 버벅되었는지 아직도 스스로 이해할 수 없어요..ㅠ.ㅠ 그리고 또다른 문제가 연속하는 자연수 5개의 합이 4000이다.. 가장 첫번째 수를 맞추시오. 였심더. 세번째 수를 x로 놓고, 첫째 수를 x-2 둘째를 x-1 식으로 놓고 다섯개를 더하면 5x.. 5x=4000 하면 x=800 거기서 2 빼면 798이 나오는..
모든 것을 끝내고 집에 오니.. 그 무시기 쇼핑몰 오픈 기념으로 핸드폰 마구잡이 광고하면서 사은품이라고 보내준..카세트 플레이어 받았습니다. 때가 어느 땐데 구시대의 유물이나 주냐 라고 생각하실 지는 몰라도..공짜는 좋은겁니다.-_-;;
이상 낙화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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