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훈 6단이 유창혁 9단을 꺾고 후지쯔배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바둑에서, 지금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세계대회(결승에 올라가면 한국기원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는 1988년에 시작한 잉씨배와 후지쯔배뿐이죠. 이 혜택을 받은 사람은 이창호 9단 말고는 지난해 후지쯔배 결승에 오른 송태곤 7단뿐입니다. 박영훈 6단이 세번째가 되겠군요. 네번째는, 지금 제5회 잉씨배 준결승에 올라간 최철한 8단이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는 일본의 요다 노리모토 9단입니다. 이창호 국수님 중국 왕복종단에서 보신 대로, 16강전에서 조훈현 9단,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을 이기고 어제 준결승전에서 송태곤 7단을 이겼습니다.
http://www.cyberoro.com/news/news_main.asp?gdiv=0&cur_page=0&listnum=0&mtype=1&menu1=news_field&textfield=후지쯔
http://www.tygem.com/news/News/list.asp?pagec=1&findword=iname&find=후지쯔배
지난해 제8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그때도 병역혜택 얘기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된 듯) 박영훈 6단이 이번에는 우승할 수 있을지(우승하면 9단 - 만19살에 9단 됩니다. 준우승하면 7단)?
결승전과 3ㆍ4위전은 모두 단판제로, 내일 열립니다. 바둑TV에서는 복기형식으로 내일 2시부터 보실 수 있어요. 사이버오로하고 타이젬에서도 인터넷으로 중계방송을 하겠지만, 유료회원 아니면 어려울 겁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7시에 한국바둑리그 한국얀센 : 파크랜드의 주장전(한국얀센 조훈현 9단 : 파크랜드 목진석 8단)이 벌어집니다. 1라운드에서 한게임바둑에 0 : 4로 졌던 한국얀센이 2라운드에서 드디어 첫 승을 올렸지만, 3장전과 2장전에서 잇따라 지면서 파크랜드가 2 : 1로 앞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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