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병 하나 데리고 초소 지키고 있었슴돠
비상 근무 서는데 높으신 분께서 차를 몰고 오셨더군요
일단 초소 옆에 대기 시켜놓고 다시 잠복할려는데
순간 눈 앞에서 뭔가 아른 거리는 겁니다
깜짝 놀라서 말했죠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암호...."
그러더니 당황하더군요
몇명 많았습니다 볼 것도 없이 갈겼죠
제 눈앞에 놈이 쓰러지고 뒤로 인원 세보니 대충 8명
몇놈 쓰러지고 도망가는 녀석들을 향해 수류탄 날려줬습니다
한 방에 3놈 가더군요....
2-3명 정도 도망간 걸로 판명됩니다
높으신 분에게 잔소리 먹은 듯 하다가 본부 지통실에 바로 콜하시더니
잘했다고 하시더군요....
보고 할려고 (선조치 후보고) 초소 전화기 돌렸는데
교환실에 옆내무반 후임병이 깐죽댑니다...
바꾸라는데 안바꺼네요
열받아서 한마디 했습니다...."니가 다 책임져 이자식아...."
나중에 대대장이랑 일직 사령 만났는데 칭찬해주더군요...
그러고는 팔다리가 저려서 깨어났습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