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엔 헌책방만이 갖는 절대적 매력이 있숨다.
이른바 새책방에선 볼 수 없는 책을 본다는 거져.
헌책방에 들가 책더미를 뒤지믄서..
날카로운 헌터의 시각으로 두루룩 훑습니다.
묘한 것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가 절대적으로 통하는 게 바로 이 곳이라는 거져...
존재를 모르는 책, 가치를 모르는 책은 알아보질 못합니다.
제가 모르고 지나쳤을 수많은 책들에게 잠시...
어제, 오랜만에 고대 앞 '새한서점'을 갔습니다.
잔차를 타구 룰루~~
컥!
문을 닫았더군요.
두 건물을 쓰믄서 책도 엄청 많았던...한 번 가서 놀 때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뒤지던 그 곳이...
음식점으로 바뀌었더군요...ㅡ,.ㅡ
얼마 전, 동네의 유수한 '가람책방'이 문을 닫아 안타까워하던 차에...이제 '새한서점'마저...ㅡ,.ㅡ
꼭 한 시대가 끝나는 듯한 기분마저 듭니다...
외대 앞의 '신고'는 무사하려나...
혹시 '새한'이 다른 곳으로 옮긴 건 아닐까...그런 생각 해봅니다.
아는 분 계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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