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만두' 인체유해성 논란>
[연합뉴스 2004-06-11 15:03]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 불량재료를 사용해 제조된 만두가 지난 1999년 이후 시중에 유통돼 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불량만두'의 인체 유해성에 대한 궁금증이 확산되고 있다.
비위생적인 재료를 사용해 만든 만큼 식품관리기준 등 법규 위반이라는 점은 당연하지만 정작 이렇게 만들어진 만두가 실제로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는 아직 검증되기 않았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돼 소비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일단 이번 사건을 적발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의 검사결과 이런 재료를 사용한 만두 완제품에서 대장균과 함께 인체에 유해한 식중독균이 검출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쓰레기로 버려지는 중국산 단무지 자투리룰 수거한 뒤 수질검사를 거치지 않은 폐우물물로 탈염, 세척해 식재료로 가공했다는 제조 과정상의 문제뿐 아니라 완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점도 입증됐다는 게 경찰의 주장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국과수 검사에서 검출된 세균은 일정 온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모두 죽기 때문에 냉동만두를 조리하지 않고 날것으로 먹지 않는 한 인체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문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조과정과 재료가 비위생적이기 때문에 당연히 법규 위반이고 전량 회수, 폐기하는 것이 당연하며 인체 유해성 여부를 따질 필요조차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밤 심창구 식품의약품안전청장이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발언한 내용을 인용하며 "제조과정상의 건전성이 확보되지 않은 제품이므로 완제품의 인체 유해성을 점검할 필요도 없이 당연히 폐기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생물이 가열 과정에서 죽기 때문에 완제품으로 만들어진 이후나 조리 후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애초에 제조과정이 비위생적이므로 그런 문제를 따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끝)
----------------------------------------------------------------
이딴 말도 안된는 발표해대는 놈이나...
이딴 사건을 4개월씩이나 꿍쳐놨다가 터트리는 놈들이나.. 정말 멋진 분들이시오.
정말 나이스 언론 플레이!!! 이제 골치아팠던 국민연금 문제는 조용히 묻혀버렸구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