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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단편 소설 공모전이 “이세계 환생/전이 요소가 없는 작품”을 조건으로 걸어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 외의 장르는 판타지/드라마/호러 등등 무엇이든 상관 없는 오락 소설 공모전이죠.
이게 관심을 끄는것이, 일본에서 최근 이세계 환생/전이 요소 유행(무직전생, 방패용사, 슬라임 전생, 오버로드,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Re제로 등등등등....)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소설 투고 사이트 ‘소설가가 되자’가 참여하는 공모전이라서 그렇습니다.
하도 저런 소재가 범람하다보니 일본에는 아예 저 사이트 이름에서 따 와서 ‘나로우(되자) 소설’이라는 단어까지 있을 정도인데 말이죠.
뭐 애초에 일본도 요즘에는 컨텐츠 생산의 주도권이 기존 출판사 공모전보다는 투고 사이트 연재물로 옮겨 가버린 시점이고, ‘단편 공모전’이기 때문에 저 하나로 유의미한 변화가 있지는 않겠지만, 범람하는 소재에 대한 거부감 혹은 색다른 것을 찾으려 하는 의지는 계속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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