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이네요! 생일 끝! 글 쓰면서 좋은 것이라면 보다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받을 수 있다는 거죠! 콩고물도 은근히... 기대 안 했는데 많이 떨어지고요! 예압~~~~~~
글을 쓰다보면 잘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읽어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낍니다. (독자 그 자신이 재미있기 위해서?)
같은 글을 썼는데도 반응이 다른 경우가 많죠. 개인의 경험과 시각 및 코드[취향]의 차이라고 해야 하나.
슬픈 내용을 예제로 삼았을 때
1. 자기이입형
자기이입형 같은 경우 엉엉 웁니다. 저가 아픈 것처럼 울었다고 댓글을 달아요. 슬프고 힘들다고. (그리고 왜 슬픈지에 대한 주인공의 심리를 분석해서 장문을 적는 경우가...)
2. 내새끼형
캐릭터와 독자 선이 분명하지만, 내 새끼나 내 지인처럼 등장인물을 아낍니다. 슬프기도 슬프지만, 내 새끼를 아프게 한 적대자 내지 라이벌 캐릭터를 욕하고 화내는 댓글을 답니다.
3. 소시오패스형
캐릭터는 캐릭터일 뿐, 내용과 상황을 다 이해하지만 자기 자신한테 대입하지는 않죠. 그렇기 때문에 슬픈 상황인데도 재미를 느낍니다. 와~ 그 플롯이 이렇게 쌓이고 쌓여서 지금 이런 감정을 주는구나. 꿀잼인데? 짧은 댓글을 남깁니다.
이들한테는 슬픔 감상이 들었다는 것조차 남의 일로 두고 판단하기에, 그런 기분이 든 것을 유쾌히 여깁니다.
4. 사이다패스형
고구마에 목 막혀 죽을 거 같다면서 어서 전개가 되거나 무조건 해결되기를 요구하는 댓글을 남깁니다.
관련 내용에 좀 더 지식이 많거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저 스타일 따라서 장문댓이 되고요.
아... 이제 글 쓸 건데....... 외전 완결하고 새 글 쓸 걸. 쓸 때마다 뭘 써야 할지 계속 고민하네요. 일단은 이번주는 새로 쓴 글 챕터1까지 써보는 걸로 계획 잡고....
흐흐흐흐 재밌고 신나는 걸 써봅.......... 플롯이 신나는 내용은 아니네요. 뭐 글 쓰는 사람은 문장 만들 때 단어랑 이미지 연결시킨다고 수색하고 검수하고 신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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