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달도 별도 기압도 계절도
너도 나도 우리 모두 사이 좋게 회귘ㅋㅋㅋㅋㅋㅋㅋㅋ
짤보고 회귀물 생각나서 퍼와요.
요즘 레이드물(헌터물?)만 보고 있는데 꿀잼이네요.
이걸로 쏼라쏼라 하고 싶은 얘기는 많은데
일하랴, 내 글 쓰랴, 레이드물 읽으랴... 솔직히 4개 이상은 머리가 안 굴러가는 듯합니다. 문장도 쥐어짜서 쓰는 거 같고...... 내 글 폐기처분하고 싶습.
레이드물은 읽을 땐 참 단순하고 일방통행처럼 쭉쭉 나가는 재미가 가득한데
파헤쳐보면 파워밸런스랑 사회구조부터가 복잡해서 이면적인 부분을 읽는 재미도 넘쳐 납니다. 세계관 차용도 제각각이라는 점이 매력적. 레이드물이라도 다 똑같지는 않아요. 정말 글쟁이들이 A라는 소재로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서 꺼내놓은 작품들이란 생각이 들었음다.
문피아 현판물 댓글창은 극혐일 정도로 댓글 수질이 안 좋아요. 사실 댓글로 대리만족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내가 느꼈던 재미나 감동을 타인도 느끼고 그걸 표현해 놨을 때 공감하는 대리만족이요. 근데 독자들이 발암발암고구마고구마하차하차 이러고 있으면 정말 암 걸릴 거 같음.
그 글 쓴 사람이 내가 아닌데도, “그냥 보기 싫음 흔적 없이 떠나줘 ㅠㅠㅠㅠㅠㅠ 흐어엉엉 난 남아서 계속 볼 건데 니들 때매 암 걸리잖아.” 하고 있게 됩니다.
저도 레이드물 쓰고 싶은데 회귀물이 안 당김. -_-....... 그렇다고 원주민으로 스타트하기엔 현대다 보니 금권주의나 구조적인 면에서 주인공이 많이 휘둘릴 거 같고.......
ㅋㅋㅋㅋㅋ....... 와하! 글 쓰고 싶네요. 레이드물. 레벨 시스템도 마음에 들고 괴수를 잡는 것도 다 마음에 드는데, 스킬을 구상하는 거나 템 분배하는 거, 재화의 가치 문제, 등등 여러 가지가 쉽지 않은 게 현판 레이드물입니다.
솔직히 쓴다면 스테이터츠 시스템까지는 적용 못하겠어요. 힘 10이라는 수치가 물리력으로 측정했을 때 얼만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력 10으로 산출할 수 있는 민첩(속력)의 수치는?
무엇보다 사람을 숫자로 파악한다는 게 마음에 들지 않고, 그래서 겜판은 재밌게 보는데 여태껏 써보지는 못했던 거고... 현판이라고 해서.... 뭔가 자기만 아는 소리 늘어놓네요.
레이드물을 쓰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구상하고 짜맞추는 건 즐겁습니다. 기존에 판타지물, 궁중물, 환생물 등등 쓸 때는 익숙하디 익숙해서 세계관 설정할 필요도 없이 스토리와 주제만 가지고 썼었는데.... 오랜만에 창작자극을 받아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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