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칼럼에서 읽은 글입니다.
힘이 없으니 조상님 나라만 뺏기는 것이 아니라 조상님마저 뺏기는군요 -_-;;
이우혁씨의 '치우천황기"는 중국역사소설이란 말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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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족의 후예 치우천왕이 중국의 시조가 되어있다.
김 세 환
한배달 이사
중원민족의 역사는 초기의 국가로 세워진 삼황오제시대를 상고시대로하고, 소위 황제의 승계자손으로 하우를 하화족의 시조라고 꾸며져 있던 역사가,
1980연대인 15여년 전부터 염제(신농)와 황제를 하화족의 시조라고하여 염황자손이라고 외치던 것이
1990연대 초반인 약10년 전부터 다시 하화족의 원수로 여겨오던 치우천왕을 시조로 모시어 지금은 염황치 삼조가 중원민족 국가의 시조로 되어 있다.
당연한 귀결이다. 왜냐하면 염제, 황제, 치우천왕이 모두 같은 씨족일 뿐만 아니라, 치우천왕이 중원의 거의 삼분의 일에 해당하는 비옥한 영토를 통치한 막강한 천왕이었기 때문이다.
필자가 중원 역사기행 3차인 1997연10월 산동성 성도인 제남시에 있는 산동성 박물관에 들렸을 때는 박물관 입구 정면에 “원고지한 약오십만년 전 ~ B.C 220연 산동성 고대이취거적 주요지구”의 현판이 걸려있고, 전시실에는 많은 동이족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는 가운데 동이족, 하화족, 묘만족의 삼족분할지도가 걸려있어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귀국하여 현상해 본 결과 이 지도는 유리창 안에 있는 것을 찍어서 그런지 초점이 약간 흐려져 있었다. 그래서 2000년 6월에 제5차 역사기행때에 다시 찍으려고 박물관에 들렀더니 입구의 현판도 삼족분할 지도도 없어졌다. 박물관 직원의 말은 다시 정비하여 진열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의문을 품고 돌아 왔다. 우리는 더 변하기 전에 부지런히 사적답사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이 지도가 흐리긴 하지만은 윤곽은 확실하므로, 중원을 다섯 번 기행하면서 염제 신농과 헌원 황제와 치우천왕의 유적지를 총체적으로 분석하여 현행 지명의 산맥을 따라 맞추어 보니 근사하게 그려졌다. 그 당시는 교통이 불편하여 산맥을 국경으로 정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 삼분할도에 현재의 지명과 산맥을 대입하여 설명해 보면 개략 다음과 같다.
동이족의 영역은 황해하류 연안으로 거의가 평야이고 수운이 발달한 지역으로서, 하북성 일원과 그 동북쪽은 칠노산맥으로 요녕성과 경계를 이루고, 서쪽으로는 태행산맥으로 산서성과 경계를 이루며, 산동성 일원, 안휘성 일원, 강소성 일원과 그리고 남쪽으로는 천목산맥이 절강성과 경계를 이룬 지역이 포함된다.
화하족의 영역은 황하 중유 일원으로 주로 황토지역으로서, 섬서성 일원과 산서성 일원은 동으로는 태행산맥으로 하북성과 경계를 이루고, 하남성 대부분, 내몽고 남부일부, 감숙성 반 부분과 남쪽으로는 진령산맥을 경계로 양자강 유역과 경계한 지역이 포함된다.
묘만족의 영역은 양자강(장강)중류의 양안으로 호수와 강이 많은 지역으로서, 호북성 일원은 북쪽으로 진영산맥으로 황하 유역과 경계를 이루고, 복우산맥과 대별산맥으로 하남성을 분할하고, 서쪽으로는 대파산맥으로 사천성과 경계를 이루고, 호남성 일원은 남영과 도성영 등으로 광동성과 광서성과 경계를 이루고, 강서성 일원은 회옥산맥과 무이산맥으로 복건성과 경계를 이룬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한글+한자교육 제39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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