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바람 서리치는 창문틈으로
빛을 잃은 하늘이 내려다 보인다.
제각기 빛을 내는 별들이
지구를 돌아 가는 길.
황토빛 달이 구름을 달고 달리다
우선 멈춤으로 표시된 기찻길을 넘본다.
아하...
지나가는, 또 지나가는 기적소리가,
멀리서 맴을 돌다 너의 상치를 치고 가는구나.
지금 죽어가는 낡은 시간이,
너의 울음에 피를 토하고 달려가는구나.
처음 지친 고달픈 출발이라,
길가에 빛을 멀미하고 하늘만 음울하게 잠이 들었구나.
먼 길을 가는 별이,
하루밤 사이에 숙녀처럼 머리를 풀고 우는 삶.
이젠 너의 주머니속에 내가 숨을 고른다.
안녕.
이제 자렴.
너의 꿈속에 나의 별을 달아 주렴.
네 손을 잡고 내가 가는 길에 네가 동반자로 그렇게 서 주렴.
-- 글을 쓰다 정말 어설픈 감정으로 ......
(요즘은 시가 무척이나 쓰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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