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는 종합스포츠의 일종이다. 라는 것이 제 결론인데요.
무술의 기원부터 해서 개개의 유파들의 발생 요건까지 여러가지를 감안한다면 이종격투기란것 자체가 모순이기때문에 그렇조.
도무지 글로브 끼고 링안에서 게임하듯이 모든 유파의 기술은 깡그리 무시하는 룰 안에서 이종격투기란 말 자체가 성립되질 않는데 말이조.
달리 말하믄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가 나왔고, 그것이 격투기의 형태를 지녔다. 라는 정도.
일본의 이종격투기 선수중 유도선수(이름까묵음)만 봐도 오로지 뚝심으로 유도기술만 쓰는데요. 진정으로 실전을 접했을때 옷을 입고 할때와 입지 않고 실전을 접할때랑 어떤 경우가 많을까요.
옷을 입는경우가 더욱 많겠지요. 그러나 이종격투기에서는 유도기술은 반쯤 자기의 장점을 까먹고 시작하는 거나 다름없지요. 그 일본선수의 경우 옷을 입고 싸웠으면 이종격투기 챔피언으로 일순위 감이조. 왜냐. 상대방이 옷을 안 입고고 거의 선두권이니까요.
이런식으로 자기 기술의 장점을 살리기보다는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의 룰에 맞추어 싸운다는것은 이종격투기의 진정한 취지랑 맞지 않으며, 애초에 그러한 시도자체가 현대사회에서는 불가능 한것입니다.
이종격투기에 참가하는 선수들 대단하조. 그들의 체격조건및 자질은 세계최고라 해도 크게 저어되지 않을텐데요. 그만큼 강하구요. 다만 그들의 하는 기술이 이종격투기에 좀더 적합하냐 그렇지 못하냐의 차이를 간과하고 그들이 익힌 무술이나 기술이 실전에서 최고다 라고 보는 분이 있다면 참 안타까운 일일 겝니다.
중국근대의 전설적 무술인중 한명인 이서문이 권과 창에 특기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팔극권의 달인인 그가 단지 투로만 선보이고 고수로 인정 받았느냐 하면 그렇지 않은데, 중국무술은 형태만 요란하다 라고 말하는것은 적절치 못합니다.
다만 중국무술이 현대에 와서 시대상황이 그런만치 실전적인 요소가 많이 살아 나지 못하고 있다는것은 대략 인정되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수대에 걸쳐 갈고 닦여진 유파들의 무술이약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오산이란 것이조.
그러므로 과거의 이서문과 현대의 이종격투기가 붙었어도 상대가 되지 않느니 하는말이 심심찮게 들리는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것입니다.
시대적 상황을 고려하고 유파의 특성을 이해하여 본다면 사실 이종격투기에 적합한 무술이란것이 극히 제한적이란것을 알게 될것이고, 그렇다면 그 러한 무술을 체계적으로 익힌 쪽이 유리한것이조.
자자 종합하면, 새스타일의 종합스포츠는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괜히 무술의 강약을 논할 게재가 아닌거조.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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