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지난 5시즌 8화부터 안봤습니다.
한두편씩 보면 감질나서 말이죠.
이번에 10편을 몰아서 최근 6시즌 8화까지 봤는데
그래도 부족하군요.
초반과 달리 점점 판타지적 성격이 짙어지는게 느껴집니다.
- 킹스랜딩
- 대너리스
- 스타크
이렇게 삼분되어 진행되고,
이번 시즌은 대너리스와 킹스랜딩의 광신도들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의미가 깊었던 것은
나이트킹의 본격 등장과 왜 아더가 만들어졌는지의 의문해소
그리고 스타크가의 본격 부흥의 전초전 성격이 짙은거 같습니다.
아리아는 암살자 수업, 브랜의 세발까마귀 전승
부활한 존스노우와 재회한 산사
이번 시즌 막판은 윈터펠의 수복 여부가 클라이막스가 아닐까 싶네요.
화이트워커의 특징이 드문드문 나왔었기 때문에 두루뭉술하게 기억하던 분들도 이번 시즌에서는 확실히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테로스에 겨울이 찾아와야 남부로까지 진출할 수 있으며, 아더의 무기에 닿는 무기는 단번에 깨져버리고, 아더는 마치 좀비와 같지만 발라리아산 강철과 드래곤글라스가 아더를 죽일 수 있고요. 죽음의 군대 라는 점에서는 아서스의 스컬지와 비슷한 느낌입니다. 즉 발라리아산 강철과 드래곤글라스로 죽일 수 있는 리치킹과 좀비들 같은..
상대적으로 리치킹과 같은 특성의 나이트킹은 웨스테로스의 무력설정이 높지 않기 때문에 막을 방법이 있나 싶을 정도의 존재인데, 오로리 여름이 그 행보를 막고 있을 뿐입니다. 겨울이 오면 막을 방법이 전혀 없어 보입니다. 현재까진 말이죠. 그래서 선택된 자 존 스노우와 대너리스가 얼음과불의 노래가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대너리스는 도투락인들에게 예언에는 3명의 드래곤라이더가 전해지지만 여러분이 자신과 함께 하는 드래곤라이더들이라 말해주지만 실은 예정되어 있는 3명이 실재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죠.
아직은 청소년 쯤 되는 드래곤이 더욱 커지고 성장하고 강해질 것이며, 존스노우가 대너리스의 옆에서 또 하나의 드래곤을 몰 것으로 예상되고, 다른 한명은 누굴지 감이 아직 오지 않습니다.
세계관 얘기를 해볼까요.
왕겜 세계관상 여름이 길면 겨울도 긴데
드라마에선 자세히 잘 안나오는 경향이 있죠.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왕겜 세계는 여름과 겨울이 해마다 반복되지 않습니다.
현재 겨울이 온지 한참 되었고, 그만큼 긴 겨울이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아더를 허풍으로 생각하는 귀족이나 영주가 많다는 것은
퍼스트맨 이후로 웨스테로스가 엄청나게 긴 세월이 지나 있기 때문으로
오랜 역사를 통해 뚜렷히 그 족적이 남아 있고 기록되어 있지만
그런 것들을 허풍으로 여길 정도로 오랜 세월 아더는 본격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장벽이 세워지고 북부에서 조차 스타크가문을 북부의 왕으로 수천년을 섬겨온 이유를 그들도 잊어가고 있습니다. 롭 스타크까지가 그 한계였고, 존눈이한테는 각박하게 굽니다. 그러니 북부의 끈끈한 단결력도 헤이해져 가는 마당에 킹스랜딩은 오죽하겠나요.
북부는 겨울을 대비하기 위해 스타크가문을 섬겨왔던 것인데, 전통에 따라 섬기는 것처럼 여기고 아더를 믿지 않고, 오로지 와이들링을 상대하기 위함으로 잘못 기억하고 있죠. 아마 기록이나 대대로 내려오는 이야기 중에는 분명 아더에 대해 남부보다 확실히 더 뚜렷하게 전하고 있겠지만 그것들이 희미해져가고 있다는 이야기죠.
퍼스트맨과 안달족의 이야기들은 설정을 가끔 한번씩 복습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남부와 북부는 애초에 혈통부터 다릅니다. 7왕국이라고 해도 스타크는 동떨어진 존재죠)
제목에 스포를 달았는데,
숲의 아이들이 아더들을 만들어낸 점은 상상하지 못했네요.
원제 얼음과불의노래의 뜻은
예전부터 잘 알려져 있었지만 점점 명확해 지고 있습니다.
존스노우와 대너리스가 아더들을 막는 주역이 될 것이 보입니다.
왜냐면 킹스랜딩에서는 그런 조짐조차 없기 때문이죠.
존이 부활하고 대너리스가 불속에서 건재한 모습을 보이며 도투락을 지배하게 되고, 나아가 강철군도가 대너리스에 의탁하게 되는 것들을 보면 점점 둘에게 권력과 힘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길게 가지 않으려면겨울이 오기전에 윈터펠을 수복할 뿐 아니라 킹스랜드 조차 정리되어야 하지만, 가능성이 높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에 겨울이 결국 찾아오고 그때까지 준비가 덜 되어 있다면 아더들이 윈터펠을 지나 본격적으로 남부로까지 진출하겠죠. 왜 이런 추측을 하냐면 존스노우와 함께 중심인물인 대너리스의 이야기구조가 완성되려면 킹스랜딩이 혼란에 빠져야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존스노우가 북부를 다시 일통한다고 해도 킹스랜딩을 다시 칠 것 같지 않고, 김빠진 맥주처럼 대너리스가 그냥 아다들을 막는데 동참한다? 그건 아닐거 같습니다. 대너리스가 결국 킹스랜딩을 점령하고 스타크가와 협력하여 드래곤라이더가 되어 아더들을 물리치고, 브랜이 옆에서 한 몫을 해주는 식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다음시즌이 정말 대박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Commen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