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 바로 빨간날.
휴일이기 때문이다.
아, 이 얼마나 성스러운 날인가!
학업과 세사에 찌든 노곤한 피로를 풀어주니 어찌 즐겁지 아니한가!
질투단이니, 무적의 솔로부대니는 헛일이로세.
크리스마스의 가장 큰 포인트는 휴일, 쉬는 날이 아니던가.
무료한 일상에 있어 크리스 마스 이브날의 과감한 밤샘으로 망가진 원기를 채워주고, 평소 하지 못했던 불완전한 수면신공을 대성시켜주며, 세사에 바빠 감상하지 못한 명작들을 감상하니 이 어찌 백익무해한 날이던가!
천지에 있어,
거북하도록 두텁게 입은 의복에 신형은 주춤거리고 꽁꽁 언 손을 꼬옥 잡고 지난 여독을 풀지 못하는 이들이여, 부디 대오각성하고 휴일은 집에서 돈주고 봐야하는 명화를 공짜로 감상하며 부족한 허기와 수면을 채우며 원기충전을 하며 보내도록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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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본인의 크리스마스 시간표.
이브날 밤새도록 글을 쓰고, 해가 뜨면 잠들었다가 훈훈한 영화가 가장 많이 나오는 오후 3시쯤 일어나서 감상, 밥먹고 독서나 컴짓 후 다시 취침, 다시 영화 타임 11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티비 관람.
피곤한 몸을 이끌고 다음 날을 위해 취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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