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끝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육포가 먹고 싶어 졌습니다.
(어렸을적 어른들 술드실때 옆에서 먹어봐서 그 맛을 알아 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육포가 소고기로 만든거라 비싸지 않습니까?
그래도 너무 먹고 싶어서 큰맘 먹고 10000원 짜리를 깨며(으.. 역시 만원깨는 기분이란..)
집앞 슈퍼로 들어가서 육포를 샀습니다.
그런데, 이 아주머니께서 조그마한 육포 하나를 봉지에 싸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힐끔힐끔 처다보는 것입니다.
저의 과민 반응 일지 모르지만, 육포는 대표적인 술안주이지 않습니까?
혹시, 저를 의심하는 것은 아닌지... -ㅁ-;; (저는 아직 청소년)
아무튼 힐끔힐끔 처다보는 눈길이 별로 기분 좋지는 않더군요.
그리고... 오랜만에 육포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 눈물나게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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